(알마티=연합뉴스) 윤종관 통신원 = 김대식 주카자흐스탄 대사는 11일(현지시간) 올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열릴 다양한 기념행사에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고려인 대표들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사는 연합뉴스 통신원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 교민의 신변 안전과 체류 편의 증진뿐만 아니라, 고려인의 권익 증진 등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올해 초 양국 간 영사협의회를 통해 이런 문제들을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대사는 "고려인들의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과 이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의 남북관계 진전 상황에 상응하는 고려인 차원의 구체적 계획이 있다면 협의해서 진행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김 대사는 "올해는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의 수교 27주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며 관계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사는 "올해 12년 만에 공관을 이전할 계획"이라며 "이를 계기로 우리 국민들의 카자흐 내 활동 지원, 문화공연, 국민 간 교류, 고위 인사 초청 방한 행사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경제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해 무역, 건설, 자원 등 기존분야에 더해 디지털, 의료 보건, 스마트 기술, 농업 등의 협력이 유망하다"며 언급했다.

김 대사는 이어 "카자흐인들의 한국 내 불법체류가 양국 간 주요 현안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상반기 중에 양국 관계 당국 간 회담을 통해 대처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한국정부 고위층의 카자흐 방문이 예정돼있는 등 중앙아시아를 무대로 한 외교가 한층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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