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싼 땅은 오륜동 임야(자연림)로 1㎡당 고작 930원
부산 표준지 공시지가 10.26% 올라…상승률 전국 3위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올해 부산지역 표준지 공시지가가 작년보다 10.26% 올라 전국 3위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개별토지 가격산정과 감정평가 기준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부산지역 16개 구·군의 표준지 1만8천40필지 공시지가를 12일 발표했다.

부산은 재개발 주택사업 요인 등으로 전년 대비 10.26% 올라 서울(13.87%), 광주(10.71%)에 이어 상승 폭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컸다.

부산은 지난해에도 표준지 공시지가가 전국 2위권인 11.25%나 오른 데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자치구별로는 북항 재개발 요인을 반영한 중구가 전년 대비 17.18% 상승해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상승률 4위에 올랐다.

부산진구도 시민공원 일대 재개발사업 기대감과 전포 카페거리 활성화 등으로 16.33%나 올라 중구에 이어 전국 기초단체 상승률 5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해운대관광리조트 개발사업 요인으로 해운대구도 많이 올랐다.

부산지역 표준지 1만8천40필지 평균 공시지가는 1㎡당 53만2천500원으로 서울(539만5천원)과 인천(56만6천700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부산지역 전체 표준지 가운데 1㎡당 공시지가가 2천만원을 넘은 곳은 54필지며, 1천만원에서 2천만원 미만인 곳도 97필지에 달했다.

부산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표준지는 부산진구 부전동 서면 금강제화 자리로 1㎡당 4천20만원을 기록했다.

이곳은 지난해 공시지가 2천760만원에서 올해 45.6%나 올랐다.

부산에서 가장 싼 땅은 개발제한구역인 금정구 오륜동 임야(자연림)로 1㎡당 930원이다.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는 1월 1일 기준이며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나 해당 토지가 소재한 구·군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