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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북핵 수석대표 회동…"2차 북미정상회담 성과 기대"

송고시간2019-02-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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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쉬안유·모르굴로프 러시아서 만나 '북핵 공동대응' 재확인

중·러, 남북 관계 개선과 화해·협력 추진 지지

중러 북핵 수석대표 모스크바 회동
중러 북핵 수석대표 모스크바 회동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화면 캡처]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북미 2차 정상회담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의 북핵 6자 회담 수석 대표들이 전격 회동해 북미 정상 간 회동에 성과를 기대했다.

1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11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부 아태담당 차관과 만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다.

이번 회동은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 개최로 확정되고 북한 비핵화 프로세스를 놓고 북한과 미국의 치열한 협상이 이뤄지는 가운데 이뤄져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한 비핵화 과정에서 대북 제재 완화를 주장하며 북한을 지지해온 중국과 러시아는 이번 회동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논의 사항을 공유하면서 향후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비핵화에 따른 유엔의 대북 제재 완화 그리고 다자가 참여하는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 등을 주장해오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쿵쉬안유 부부장과 모르굴로프 차관이 이번 회담에서 현재 한반도 정세가 대화를 통해 완화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미가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고 밝혔다.

중러 양측은 북미가 2차 정상회담을 순조롭게 개최하고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길 희망했으며 남북 관계 개선과 화해·협력 추진을 지지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러 양측은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언급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과 러시아 차관이 모스크바에서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북미 양측이 서로 관심사에 부응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순조롭게 개최하고 긍정적인 성과를 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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