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인구와 가족계획 역량 강화, 여성과 청소년 보건 증진 등을 수행하는 유엔 산하 개발기구인 유엔인구기금(UNFPA)이 서울에 한국사무소를 열었다.

유엔인구기금은 연세대 신촌캠퍼스에 정부, 시민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국사무소를 개소했다고 14일 밝혔다.

나탈리아 카넴 유엔인구기금 총재는 "유엔인구기금의 창설 50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해에 한국사무소를 개소해 매우 뜻깊다"며 "유엔인구기금은 오랜 기간 한국과 특별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고, 이번 사무소 개소를 통해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970년대 개발도상국이었던 한국은 보건, 가족계획, 여성 권익 신장에 대대적인 투자를 했다"며 "현재 한국은 세계의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 위한 풍부한 자원과 경험을 가졌고, 모범사례를 공유하는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사무소가 인구 고령화를 비롯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한국과 교류를 강화하고, 세계인들이 건강한 삶을 즐기고 권리를 누리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용학 연세대 총장은 전날 열린 개소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연세대는 유엔인구기금의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이라며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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