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문제로 협회와 계약해지 합의"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로도 거론됐던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58·콜롬비아) 파라과이 대표팀 감독이 부임 5개월 만에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오소리오 감독은 14일(한국시간)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파라과이축구협회(APF)와 계약해지에 합의해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오소리오 감독은 "지금까지 해결할 수 없었던 가족 문제"라고 자진 하차 이유를 댔다.

그는 "아쉽게도 감독직을 계속 이어갈 수 없게 됐지만 이곳에서 행복했고 매우 감사하게 여기고 있다"면서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오소리오 감독은 멕시코 대표팀을 이끌고 2018 러시아월드컵에 나서서 독일과 우리나라를 차례로 꺾고 16강에 올랐고, 지난해 9월 파라과이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됐다.

계약 기간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예선까지로 알려졌으나 부임 5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당장 다음 달 페루, 멕시코와의 친선 경기를 비롯해 6월 브라질에서 열릴 남미대륙 국가대항전인 코파 아메리카를 준비해야 하는 파라과이축구협회는 바로 새 감독을 찾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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