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단 관리 의무·책임 소홀"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각종 비위로 물의를 빚은 이치형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이 해임됐다.

서울시는 지난 12일자로 이 이사장에 대한 해임 결정을 재단에 통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말 서울시 출자·출연기관운영심의위원회는 이 이사장이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정한 임원의 의무와 책임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해임을 의결했다.

이 이사장은 2016년 6월 서울디지털재단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올해 5월 3년 임기 만료를 앞둔 상태였다.

이 이사장은 작년 하반기 비위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며 12월 5일자로 직무가 정지됐다.

이후 시 감사위원회 조사에서 이 이사장이 각종 예산을 무단 전용하고, 내부직원 특별승진과 공개 채용 시 절차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위는 재단 직원들이 허위 근무일지를 작성해 초과근무수당을 부당 수령한 사실도 확인했다.

서울시의 통보를 받은 재단 측은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등을 거쳐 신임 이사장을 공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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