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대상 테러정보 서비스 및 지원 확대"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국가정보원 테러정보통합센터는 14일 외교부, 국토교통부와 함께 해외 위험지역에 진출한 국내기업체 안전책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對) 테러 워크숍'을 개최했다.

행사는 중동 등 테러위험국에 진출한 기업이 1천800개사에 이르는 상황에서 테러 위협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안전한 기업활동을 위한 정부의 지원 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정원 등은 이날 행사에서 기업에 대한 테러정보 서비스를 확대하고 안전대책 컨설팅, 현지 안전시설 점검 등 대 테러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정원 관계자는 "현재 일부 기업들에 '테러위협첩보'와 '일일테러정보', '주간중동정보'를 배포하고 있다"면서 "지원기업 대상을 확대하고 지역별 정세 분석 등 보다 전문적인 자료까지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외교·국토부 및 주요 건설사 관계자 중심으로 구성된 '대 테러 민관협의체' 참여 업종과 규모를 확대하고 정례워크숍, 현안별 간담회 등을 수시로 열어 기업들과 소통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국정원에 따르면 2001년 이후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테러 피해 건수는 총 79건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ㆍ중동 지역이 46건(58%), 아시아 30건(38%), 기타지역이 3건(4%) 등이었다.

테러 유형별로는 무장공격이 35건으로 가장 많았고, 폭탄테러(20건), 납치(19건), 방화 및 총격 등이 뒤를 이었다.

국정원은 "올해에도 ISIS와 알카에다의 재건 기도와 테러수법의 다변화 등으로 전세계 테러 위협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에는 차량 돌진이나 우편물테러는 물론, 드론을 이용한 테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법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