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공항 관련 "대구통합 신공항 지지…역할 하겠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가 정부에 북한개발은행 부산 설립과 스마트시티 관련 남북 교류 협력사업을 제안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14일 오후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부산대개조 비전선포 의미와 성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의제로 북한개발은행 등 2가지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북한개발은행 부산설립과 관련 "2월 말 북미 정상회담과 그 이후에 진행될 남북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북한 대외개방이 예상보다 급진전할 수 있다"며 "북한 기초인프라 개발에 안정적으로 자금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북한개발은행은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 주도하에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등 국제금융기관이 참여하는 행태가 되어야 한다"며 "북한개발은행을 부산에 설립하면 북한개발과 관련된 자금과 물자, 인력이 부산에 모여들고 국제금융기관과 글로벌 금융사도 유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스마트시티 남북교류협력사업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방북 당시 북한이 부산 스마트시티사업에 관심을 보였다"며 "기반시설이 부족한 북한 현실이 오히려 스마트시트를 건설할 기회 요인이 되는 만큼 스마트시티 관련 교류협력사업을 에코델타시티 국가 시범도시인 부산이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동남권 신공항에 대해서는 주변 5개 시도의 합의가 있다면 수월한 결정이 가능하다"며 "이와 관련해 지역 상생협력과 대한민국 발전전략 차원에서 대구·경북의 염원인 대구통합 신공항 추진을 지지하고 이를 위한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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