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새우 양식장에서 발생하는 대량 폐사를 예방할 천연 면역증강제가 개발됐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새우 입식 초기 때 대량 폐사를 유발하는 급성간췌장괴사병(AHPND)을 예방할 수 있는 천연 면역증강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AHPND는 세계동물보건기구(OIE) 및 국내 관리대상 질병이다.

수과원은 새우 양식 초기부터 인진과 당귀 추출물을 3개월 이상 투여한 결과, 일반 대조구 대비 체중이 약 33%, 면역력이 2.5배, AHPND에 대한 생존율도 65%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진과 당귀 추출물에는 베타글루칸이 높게 함유돼 새우 면역력을 높이는 주요한 물질로 작용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수과원은 이달 13일 기술 이전 설명회를 개최해 그동안 개발과정, 투여 효과, 기술 이전 절차 등을 업계 관계자 등에게 설명했다.

설명회 참석자들은 인진·당귀 추출물이 면역증강제로 상업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승희 국립수산과학원 병리연구과장은 "앞으로도 천연 식물자원을 이용한 질병 예방제 개발을 통해 양식 수산물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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