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첫 심판…타이락사차트당 서면답변 제출 가능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 헌법재판소가 왕실 공주를 총리 후보로 지명한 탁신계 정당에 대한 선거관리위원회의 정당 해산신청을 심리하기로 결정했다.

14일 더 네이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헌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오는 27일 이 건에 대한 첫 심판이 열린다고 덧붙였다.

헌재는 이와 관련, 선관위가 적용한 정당법 위반 혐의 내용이 통보되면 타이락사차트당은 일주일 내로 서면답변서를 제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태국선관위는 전날 타이락사차트당이 지난 8일 우본랏 라차깐야 공주를 당 총리 후보로 지명함으로써 입헌군주제에 적대적인 행동을 했고 이는 정당법을 위반한 것이라면서 당 해산을 헌법재판소에 신청했다.

그러나 타이락사차트당은 총리 후보 지명은 적법했다고 반박하고, 선관위의 정당 해산신청에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3·24 총선에서 제1당 자리를 놓고 군부 정권과 맞대결 중인 탁신계 소속 정당에 해산 결정이 내려질 경우, 총선 정국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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