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연합뉴스) 김동규 최은지 기자 =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에 폭탄이 실려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보안당국이 수색에 나섰으나 다행히 위험물이 발견되지 않아 해프닝에 그쳤다.

15일 대한항공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1분께 한 외국인이 "카페에서 어떤 사람이 '몽골 가는 항공편에 폭탄이 있다'고 이야기하는 걸 들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대한항공예약센터에 보냈다.

대한항공 측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과 보안당국은 이날 오후 1시 인천공항에서 몽골 울란바토르로 출발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867편의 승객 244명을 모두 내리게 하고 기내를 수색했다.

경찰 수색 결과 폭발물을 비롯한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측은 이에 따라 환승검색대를 다시 통과해 대기 중인 승객들을 오후 4시부터 다시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화물은 내리고 기내 휴대 수화물만 탑재한 상태로 비행기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몽골에 가는 항공편에 폭탄이 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기내를 1시간 넘게 검색했으나 별다른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cham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