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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안 298㎞ 해양관광 보고…"현실은 처참"

송고시간2019-03-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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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로 변하는 해양관광시설…"부산만의 해양관광 개발 필요"

부산 해양관광 정책 토론회
부산 해양관광 정책 토론회

[촬영 조정호]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은 산, 바다, 강을 모두 보유한 도시입니다. 기장에서 가덕도까지 이어지는 298㎞ 해안에는 해양관광 거점이 될 48개 어항, 해양생태관광 보고인 38개 무인도서가 있습니다."

12일 오후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부산시의회 의정연구회가 부산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한 정책실무 원탁토론회(부산 관광은 해양관광이 답이다)에서 최도석 의원이 '부산 해양관광 진단과 처방'이라는 주제 발표를 했다.

최 의원은 "우리나라 수산업 메카인 부산공동어시장과 자갈치시장,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낙동강하구 해역이 있고 지하철, 버스정류장과 5분 거리에 도심 속 천연 해수욕장이 7곳이나 있다"며 부산이 가진 해양관광 잠재력을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부산 주요 연안해역 대부분이 항만 공간, 수산업 공간으로 잠식되어 시민 친수공간 창출과 해양관광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며 "해양도시 부산시 관광정책도 마이스 관광 등 내륙관광정책에 치중해 해양도시 특성에 부합되는 차별성 높은 해양관광상품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부산 북항에 있는 공업기능을 신항만 등 시 외곽으로 이전하고 슈퍼 요트 전용항, 국제유람선 전용터미널, 관광 위그선 터미널, 해상항공레저, 해상극장·공연장 등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도석 의원 해양관광 주제 발표
최도석 의원 해양관광 주제 발표

[촬영 조정호]

이어 "남해 연안 광역권 유람선, 부산항-낙동강 연계 크루즈, 고등어 수족관, 이기대-동백섬-달맞이 연결 해상케이블카, 남항대교 해상폭포, 해수욕장 옥외 레스토랑 등 오직 부산에서만 접할 수 있는 해양관광 개발이 필요하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이성용 블루마린요트 대표는 해운대에서 해양관광사업을 한 민간사업자로서 실패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 대표는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한 부산시 권유로 2014년 출발한 용호만 삼주 다이아몬드베이 사업은 2019년 현재까지 끝없는 투자에도 불구하고 적자만 반복하고 있다"며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져 있고 광안리해수욕장과 이기대 등 주변 관광인프라와 연결도 미흡하다"고 말했다.

그는 "남항 자갈치 유람선은 여객선과 같은 정해진 항로로만 다녀야 하는 규제 때문에 고객만족도가 떨어지고 재방문율이 낮아 어려움을 겪고 있고 부산에 특화된 다목적 해상공연 선박은 6년 만에 고철로 변했다"고 처참한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해운대해수욕장을 사계절 관광지로 만들고자 민자를 들여 조성한 복합해양관광·레저 기반시설도 민원과 태풍 피해로 철거됐고 결국 고철로 처분됐다"고 하소연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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