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5년여 만에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주전 가드 카이리 어빙의 활약으로 갈 길 바쁜 새크라멘토 킹스에 역전승했다.

보스턴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새크라멘토를 126-120으로 눌렀다.

어빙이 31득점 12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면서 전반 한때 17점 차까지 끌려갔던 경기 흐름을 뒤집었다.

어빙이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것은 현지시간 2014년 2월 28일 유타 재즈전 이후 5년여 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다.

아울러 어빙은 2012년 2월 시키고 불스전에서의 라존 론도(현 LA 레이커스) 이후 보스턴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30득점 이상으로 트리플더블을 완성한 선수가 됐다.

제일런 브라운도 22점을 넣고, 마커스 모리스도 21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보스턴의 승리를 거들었다.

동부 콘퍼런스 5위 보스턴은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새크라멘토를 상대로는 홈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서부 콘퍼런스 9위 새크라멘토는 이날 패배로 33승 34패가 돼 승률 5할이 무너졌다.

8위 LA 클리퍼스(39승 30패)와는 5경기 차로 벌어져 8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졌다.

새크라멘토 버디 힐드는 3점포를 6개나 꽂는 등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4점(7어시스트 4리바운드)을 몰아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가렸다.

보스턴은 2쿼터 초반 27-44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를 좁혀 전반을 56-62로 마쳤다.

그러고는 3쿼터 시작하자마자 알 호퍼드의 레이업을 시작으로 모리스의 3점 슛 등을 엮어 9점을 뽑고 새크라멘토의 득점을 2점으로 묶어 65-64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이후 힐드(3개)와 해리슨 반스가 3점포 4방을 연달아 꽂아 새크라멘토가 76-65로 다시 달아났다.

보스턴은 79-89로 뒤처진 3쿼터 2분 46초 전 어빙의 3점 슛으로 다시 반격에 나섰다. 이어 브라운이 내리 3점 슛 3개를 터트려 3쿼터 막판에는 91-89로 재역전을 이뤄냈다.

4쿼터도 호퍼드의 3점 슛으로 기분 좋게 시작한 보스턴은 어빙의 연속 득점으로 쿼터 중반 113-103으로 리드를 벌렸다.

4쿼터 2분 20초 전에는 어빙의 패스를 받은 호퍼드의 앨리웁 덩크슛으로 120-108로 달아나며 승부를 기울였다.

◇ 15일 전적

올랜도 120-91 클리블랜드

인디애나 108-106 오클라호마시티

보스턴 126-120 새크라멘토

토론토 111-98 LA 레이커스

유타 120-100 미네소타

덴버 100-99 댈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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