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이번 주(18∼22일) 국내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주목할 전망이다.

오는 19∼20일(현지시간) 열리는 3월 FOMC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한 상황이다.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재확인하게 될 경우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이벤트가 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현 기준금리가 중립금리 범위에 있다고 최근 거듭 강조했다.

앞서 유럽중앙은행(ECB)은 정책 금리를 동결하면서 오는 9월부터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Ⅲ)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ECB의 완화적 정책이 FOMC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최근 연내 두 차례의 금리 인상을 시사한 연준 금리 점도표의 하향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점도표 상 기준금리 인상 예상 횟수가 하향 조정되면 연준의 시장 친화적 기조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될 전망이다.

자산규모 축소(QT) 중단 시점과 규모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올해 1분기 기업이익은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반도체 업종에 대한 전망이 나빠져 코스피 밸류에이션(평가가치)에 부담 요인이다.

실적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해 특정 주도주가 시장 방향을 이끄는 형태가 아니라 단기 순환매가 이달 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가까운 시점에 경기 우려에 따른 주요 업종의 이익 전망치 하향세가 마무리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1분기 실적 프리뷰가 이어지는 동안 거시경제 지표의 공백기도 있어 실적에 따른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지난 15일 주간 전망 보고서에서 증권사들이 제시한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케이프투자증권이 2,140∼2,200, 하나금융투자가 2,150∼2,200 등이다.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이벤트 일정(현지시간 기준)은 다음과 같다.

▲ 18일(월) = 미국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지수

▲ 19일(화) = 미국 FOMC, 한국 2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 공개

▲ 20일(수) = 미국 FOMC, 브렉시트 합의안 제3 승인투표 시한

▲ 21일(목) = 영국 영란은행(BOE) 통화정책회의, 유럽연합(EU) 정상회담, 한국 20일간 수출·입

▲ 22일(금) = 미국 기존주택매매, 유럽 마킷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도움말 =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케이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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