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기반 확충과 소득 증대 사업에 농업생산 분야 총사업비(5천746억원)의 23%인 1천342억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전남도의 올해 친환경농업 육성 목표는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내실화로 소비자 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품목의 고품질 친환경농산물 생산'이다.

추진 전략으로는 친환경농업 실천 소득 보전을 위한 친환경농업 기반 확대,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과수·채소 품목 인증면적 확대, 소비자 인식 제고와 친환경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마케팅 활동 강화를 내세웠다.

세부사업으로 친환경농업 실천으로 줄어들 수 있는 농가소득을 보전해주기 위해 친환경농업 직불제 등 3개 사업에 155억원을 지원한다.

또 친환경농업 단지 조성 334억원,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 10억원,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 10억원, 친환경농업육성기금 융자 70억원 등 기반 조성 사업에 497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사업비의 ㏊당 지원 단가를 10만원씩 상향해 과수 160만원·채소 140만원을 지원하고 벼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120만원을 지급한다.

친환경 인증이 어려운 과수 인증면적 확대를 위해 친환경 과수 비가림 하우스 예산 7억원도 배정했다.

보성·담양·영암에 있는 친환경농업 교육관과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활용해 친환경 과수·채소 재배기술 교육도 강화한다.

유기농 명인 등을 대상으로 과수·채소 유기농업 선진국 해외 연수 등을 추진해 유기농 과수·채소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는 등 벼 이외의 작물 점유율을 현재 27%에서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친환경농식품 소비·체험·교육·홍보 등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위한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 단지 조성 사업비도 180억원을 국비 신규 사업으로 확보했다.

전남도는 장기전략으로 친환경농업에 사물인터넷·빅데이터·드론 기술 등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해 미래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홍석봉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도내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4만3천340ha로 전국의 55%를 차지한다"며 "친환경농산물 생산·가공·유통·소비·환경 전반에 대한 육성 정책을 구상하고 예산 확보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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