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출신 첫 베네치아비엔날레 감독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2008년 광주비엔날레 총감독을 역임한 국제적 명성의 큐레이터 오쿠이 엔위저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56세.

17일 광주비엔날레 재단과 외신 등에 따르면 엔위저는 2016년부터 골수암으로 투병하던 중 결국 세상을 떠났다.

나이지리아 출신인 엔위저는 뉴욕 뉴저지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1994년 아프리카 예술을 중점적으로 소개한 잡지를 창간하면서 현대미술계에 발을 들여놓았으며, 1996년 요하네스버그비엔날레를 시작으로 대규모 기획전 디렉터로 활동했다.

광주비엔날레 역사상 첫 외국인 총감독을 맡은 데 이어 2015년 아프리카 출신으로서는 처음으로 베네치아비엔날레(베니스비엔날레) 총감독으로 행사를 이끌었다.

엔위저는 작년 6월까지 독일 뮌헨 하우스데어쿤스트 미술관장을 지냈다. 지난 3월 하우스데어쿤스트 미술관에서 개관한 아프리카 미술가 엘 아나추이 전시가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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