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왕을 노리는 임성재(21)가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때려냈다.

전날 1타밖에 줄이지 못해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29위라는 평범한 성적에 그쳤던 임성재는 선두그룹에 1타 뒤진 공동 3위(5언더파 137타)로 수직으로 상승했다.

버디는 1라운드 때 5개보다 1개 많은 6개였지만 전날 4개나 쏟아냈던 보기는 이날 2개로 막은 게 순위를 끌어올린 원동력이었다.

샷도 좋았지만, 그린을 놓쳤을 때 보기를 피하는 스크램블에서 1라운드 43%에서 2라운드 때는 80%로 높아졌다.

작년 웹닷컴투어 상금왕을 차지해 PGA투어에 입성해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임성재는 지난달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위가 지금까지 최고 성적이다.

이날 하루에만 5타를 줄인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4언더파를 친 오스틴 쿡(미국)이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임성재와 함께 공동 3위를 달렸고 현역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틀 연속 2언더파 69타를 적어내 선두에 2타차 공동 6위(4언더파 138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강성훈(32)은 이븐파 71타로 잘 버틴 끝에 공동 36위(이븐파 142타)로 순위가 올라갔다.

2타를 더 잃은 맏형 최경주(49)와 6오버파 77타를 친 배상문(33)은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경훈(28)은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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