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법원이 다음 달로 예정된 전두환(88)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 방청권을 당일 선착순으로 배부하기로 했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장동혁 부장판사)은 다음 달 8일 오후 2시 광주지법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전씨의 사자명예훼손 사건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법원은 지난해 8월 27일 첫 재판에서는 방청권을 별도로 배부하지 않고 선착순으로 방청을 허용했으나 지난 1월 7일과 3월 11일 재판에서는 법정 질서 유지를 위해 미리 추첨을 통해 방청권을 배부했다.

이번 재판에서도 법정 질서 유지를 위해 방청권 소지자에 한해 방청을 허용하기로 했다.

방청권(65석) 배부는 재판 당일 오후 1시 10분부터 선착순으로 하며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우선 배정석(38석) 방청권도 이날 오후 배부한다.

전씨는 지난해 5월 불구속기소 된 후 10개월 만인 지난 11일 법정에 처음 출석했다.

형사 사건 피고인은 선고 공판기일에는 반드시 출석해야 하지만,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 의무가 없어 전씨가 이 재판에 나올지는 미지수다.

전씨는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5·18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를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한 혐의로 기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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