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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韓·美정상회담, 부인 동반해 협상시간 부족?

송고시간2019-04-1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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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사는 정상회담 초반 동석 뒤 오찬위해 이동…이후 핵심 각료 배석 확대회담

한미 정상 내외
한미 정상 내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1박 3일 방미 일정을 놓고 양국 정상이 주요 외교현안을 논의할 시간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일각에서는 11일(현지시간) 2시간 동안 진행될 정상회담 일정에 부인을 동반하는 단독회담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두 정상 부인이 함께 자리하다 보면 서로 안부를 묻는 등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문제에 시간을 쏟느라 북핵 등 주요 외교 현안을 논의할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는 이유다.

문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다룬 일부 기사에는 '2시간 정도 회담에 김정숙 여사가 왜 따라가는 거냐' '정상회담 일정도 길지 않은데 부인까지 동반하는 이유가 무엇이냐'와 같은 내용의 댓글이 달렸다.

그러나 양국 정상 부인이 동석하는 시간은 정상회담 초반부 잠시뿐이라는 것이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 내외가 백악관에 도착해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인사를 나눈 뒤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친교를 겸한 담소를 나누는 게 두 여사가 동석하는 단독 정상회담 일정의 전부라는 것이다.

이후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곧바로 자리를 떠 정상 부인간 단독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 대통령의 방미 시 한미 정상 부인이 단독으로 오찬을 하는 것은 30년 만이라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하루 일정의 정상회담이지만 미국 측에서 김 여사가 배석하는 단독회담과 일대일 오찬을 마련한 것은 기본적으로 그동안 쌓인 신뢰 관계가 바탕에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돌출적' 스타일을 감안할때 오벌오피스에서 양 정상 부부간 담소가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5월 문 대통령 방미 때도 회담장에서 쇄도하는 취재진의 돌발 질문에 일일이 답변하느라 배석자 없는 단독회담이 30분 가량 늦춰져 실제 단독회담은 21분간 열렸었다. 이어 참모들이 배석한 확대회담이 65분간 진행돼 두 정상은 당시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놓고 1시간 26분간 머리를 맞댔다.

gogo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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