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합뉴스 홈페이지
연합뉴스 홈페이지
댓글댓글페이지로 이동

지금까지 이런 K팝스타는 없었다…다시 부는 'BTS 신드롬'

송고시간2019-04-15 15:51

댓글댓글페이지로 이동

컴백하자마자 각종 기록 싹쓸이…음원사이트 서버 마비되기도

"방탄소년단 보고듣고 배우자" 미국 사회도 '들썩'

방탄소년단, 미국 'SNL'서 신곡 공개
방탄소년단, 미국 'SNL'서 신곡 공개

(서울=연합뉴스) 방탄소년단이 13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에서 생방송 된 'SNL'에서 뮤지컬 게스트로 출연해 지난 12일 발매한 새 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의 타이틀 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의 무대를 전 세계 최초 공개했다고 14일 전했다. 사진은 방탄소년단 SNL 단체 사진. 2019.4.14 [미국 NBC, Mary Ellen 제공]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버닝썬 게이트' 이후 기쁜 소식 찾아보기 힘든 연예계에 방탄소년단(BTS) 컴백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어깨에 힘을 뺀 상큼한 음악이 각종 기록을 경신하고, 소통을 중심으로 한 이들의 가치가 우리 사회 요구와 맞물리며 재조명받는 분위기다.

특히 전 세계 팬클럽 '아미'(ARMY)들이 한글로 된 방탄소년단 노래 익히기에 골몰하며 민간외교관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미국 'SNL'서 컴백
방탄소년단, 미국 'SNL'서 컴백

(서울=연합뉴스) 방탄소년단이 13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에서 생방송 된 'SNL'에서 뮤지컬 게스트로 출연해 'MIC Drop' 리믹스 무대를 펼치고 있다. 2019.4.14 [미국 NBC, Alex Schaefer 제공] photo@yna.co.kr

◇ 세계는 지금 방탄소년단 열풍…쏟아지는 최초·최고 기록들

방탄소년단이 공개한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는 발매 사흘 만에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달콤한 펑크팝 장르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는 발매 37시간 37분 만인 14일 유튜브 조회 수 1억건을 넘겨 세계 최단 신기록을 냈다.

이 노래는 세계 최대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200' 3위를 차지했으며, 나머지 수록곡 6곡도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스포티파이 순위는 빌보드 차트 주요한 바로미터인 만큼, 오는 23일(현지시간)께 공개될 빌보드 차트에서 승전보를 기대해볼 만하다.

음원 공개 직후에는 음원사이트에 트래픽이 폭주해 접속 장애가 일어났다. 멜론에 따르면 12일 오후 6시부터 1시간 45분가량, 13일 오후 2시 50분부터 1시간 15분가량 모바일 앱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실물 앨범도 무서운 속도로 팔려나갔다. 발매 하루 전인 11일까지 선주문량은 총 302만 1천822장이었다. 가온차트 15주차(4월 7일∼13일) 소매점 앨범차트에선 판매량 155만6천331장을 기록했다.

[그래픽] 방탄소년단,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200' 3위…전곡 순위권
[그래픽] 방탄소년단,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200' 3위…전곡 순위권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14일(이하 현지시간)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최신차트(4월 13일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미니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는 '글로벌 톱 200' 3위에 올랐다. 이는 전날 4위에서 한 계단 오른 수치다. 특히 '글로벌 톱 200'에서는 타이틀곡뿐 아니라 '소우주'(Mikrokosmos) 22위,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 26위, '홈'(HOME) 28위, '디오니소스'(Dionysus) 36위, '자메 뷔'(Jamais Vu) 39위, '인트로: 페르소나'(Intro : Persona) 50위를 기록하며 전곡이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0eun@yna.co.kr

◇ K팝 스타인가 월드 스타인가…비틀스 이후 최고의 팬덤

이제 방탄소년단을 'K팝 스타'로만 한정할 수 없을 듯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 간판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를 통해 글로벌 팬들 앞에 컴백했다.

NBC방송 뉴욕 본사 앞에는 SNL 방청권을 얻으려는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ARMY)들이 일주일 가까이 줄을 서며 장사진을 이뤘다. 팬들은 침낭과 간이의자 등을 가져다 노숙하며 이들을 기다렸다.

본방송이 진행될 때 유튜브에는 불법 스트리밍 계정이 수백개 등장해 유튜브와 NBC가 일일이 차단했다. 아미는 자발적으로 방탄소년단 노래를 영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중국어 등으로 번역해 공유하며 즐겼다.

방송 이튿날 CNN방송은 "이번 SNL 무대는 온통 방탄소년단이었다(all about BTS)"며 "배우 에마 스톤이 진행하고 줄리언 어산지(체포)와 (입시비리 연루 배우) 로리 러프린 등에 잽을 날렸지만, 스포트라이트는 방탄소년단에게 돌아갔다"고 평가했다.

또 "K팝은 꾸준히 유명해지고 있지만 방탄소년단이 이를 국제적 움직임으로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 팬 1만여 명 집결
방탄소년단 팬 1만여 명 집결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방탄소년단 아미피디아 두 번째 오프라인 행사 '아미 유나이티드 인 서울(ARMY UNITED in SEOUL)'에 방탄소년단 팬클럽 1만 명이 운집해 있다. 2019.3.23 jin90@yna.co.kr

◇ 방탄소년단을 연구하는 연예계·학계·재계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며 이들을 연구하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가요계다. 한 유명 기획사는 TF(태스크 포스)까지 꾸려 방탄소년단 성공 요인을 분석 중이다. 한 기획사는 방탄소년단의 미국 에이전시에서 현지 진출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SNS 전략도 적극 따라 한다. 데뷔 전부터 방탄소년단은 TV보다 온라인을 지향하며 방대한 콘텐츠를 쏟아냈다. 트위터에는 '셀카' 등 멤버들의 일상을, 유튜브에는 영상 일기인 '방탄 로그'나 활동 비하인드 영상인 '방탄밤'을 공개했다. 신비주의를 고수하던 일부 가수들도 이들처럼 뉴미디어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대중과 친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 버클리캘리포니아대학(UC버클리)에는 올해 봄학기에 '새로운 세대의 지도자: 방탄소년단'(Next Generation Leaders: BTS)이라는 강좌가 개설됐다.

이는 UC버클리 학생들이 직접 개설하고 지식을 공유하는 교과 과정 '디칼'(Democratic Education at Cal) 프로그램 일환으로, 방탄소년단이 미국 젊은이들에게 그만큼 깊은 인상을 남겼음을 시사한다.

미국 UC버클리에 방탄소년단 강좌 생겼다
미국 UC버클리에 방탄소년단 강좌 생겼다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미국 UC버클리에 그룹 방탄소년단을 주제로 한 강좌가 개설됐다. 7일 UC버클리 '디칼'(Democratic Education at Cal) 프로그램 홈페이지(decal.berkeley.edu/courses)를 보면 새해 봄학기에 '새로운 세대의 지도자: 방탄소년단'(Next Generation Leaders: BTS)라는 수업이 진행된다. 사진은 방탄소년단 과목 수강 신청한 UC버클리 학생들. 2019.2.7 ['NextGenBTS 트위터 캡처]

한국대중음악학회는 지난해 12월 제24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방탄소년단 신드롬의 현재와 전망'을 주제로 토론했으며, 문예커뮤니케이션학회도 지난 1월 학술 세미나에서 '아미'를 초연결 사회 이론과 연계해 논의했다.

재계와 금융계 러브콜도 쏟아진다. 롯데면세점, 국민은행 등 대형 광고주들은 방탄소년단과 계약을 연장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광고와 컬래버레이션 금융 상품이 연달아 히트했다"며 "방탄소년단 콘텐츠가 소비되면서 젊은 세대와 소통할 기회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 미국 'SNL'서 컴백
방탄소년단, 미국 'SNL'서 컴백

(서울=연합뉴스) 방탄소년단이 13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에서 생방송 된 'SNL'에서 뮤지컬 게스트로 출연해 지난 12일 발매한 새 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의 타이틀 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의 무대를 전 세계 최초 공개하고 있다. 2019.4.14 [미국 NBC, Will Heath 제공] photo@yna.co.kr

clap@yna.co.kr

핫뉴스

전체보기

포토

전체보기

댓글 많은 뉴스

포토무비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