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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본부, 초소형 전기차 1천대 도입…"우편배달 오토바이 대체"

송고시간2019-04-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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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억원 투입, 5년간 임차…전국 235개 우체국에 8월까지 배치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우정사업본부가 우편배달용 이륜차를 초소형 전기차로 대체한다. 우선 오는 8월까지 초소형 전기차 1천 대를 전국 235개 우체국에 배치하기로 했다.

우정본부는 17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우편사업용 초소형 전기자동차 시범사업 설명회'를 열고 이런 도입계획과 선정기준 등을 발표했다.

우정본부는 국내에서 조립·생산하고 배터리도 국내산을 장착한 차량을 5년간 임차할 계획이다. 5년간 총 125억원 정도의 예산이 투입된다.

우정본부의 규격지침에 따르면 우편배달용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상온에서 60㎞ 이상이어야 하며 적재 중량 100㎏ 초과, 적재 공간 0.4㎥ 이상을 만족해야 한다. 후방보행자 안전장치와 차량 상태 진단기, 블랙박스 등 안전장치를 갖춰야 하고 냉·난방 장치, 운전석 시트 방수기능, 원격잠금장치 등 편의 장치도 포함해야 한다.

우정본부는 소포우편물이 증가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집배원의 이륜차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전기차 도입을 추진해왔다. 전기차 도입이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7년 12월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작년 7월 전기차 구매규격 지침을 마련했다. 또 작년부터 서울 강남, 세종 등에서 전기차 70대를 시험 운행하고 있다.

애초 우정본부는 작년 1천 대, 올해 4천 대, 내년 5천 대 등 2020년까지 총 1만 대의 초소형 전기차를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작년에 도입하지 못하고 올해 1천 대를 보급하게 됐다.

계획 연기에 대해 우정본부 관계자는 "작년 전기차를 도입하려다 보니 (지침에 충족하는) 국산 자동차가 없었다. 외산 자동차 사는 모양새라 부담이 됐다"고 설명했다.

작년 우정본부가 연 구매설명회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규격 조건이 지나치게 까다롭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편의 장치 조건과 국산 배터리 등 규격을 만족할 국내 기업이 없다는 것이다.

이에 우정본부는 시범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올 하반기 도입 규모를 다시 확정할 예정이다.

강성주 본부장은 "초소형 전기차 도입 사업을 통해 집배원의 안전사고 발생을 줄이고 직원의 근로 여건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초기 초소형 전기차 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고 친환경 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종류의 우체국 친환경 배달장비들
다양한 종류의 우체국 친환경 배달장비들

[연합뉴스 자료 사진]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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