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스타트업 폴라리언트 인수 이어 테슬라와 제휴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차량 공유 서비스 쏘카는 17일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와 '모델S'를 장기 공유모델로 이용하기 위한 '쏘카X테슬라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모델S를 평소에는 자기 차처럼 사용하되, 쓰지 않는 시간에는 다른 사람에게 공유해주는 서비스 모델이다.

사용자들은 차량 공유를 많이 할수록 대여료 할인폭이 커져 더 저렴한 비용으로 모델S를 탈 수 있다. 월 5회 공유 시 50% 상당 대여료 할인이 예상된다고 쏘카는 설명했다.

양사는 이를 위해 공유 서비스에 최적화된 차량 구매, 공동 마케팅, 프로모션, 충전시설 개발 등 전 분야에 걸쳐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쏘카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테슬라처럼 특색 있는 차량을 합리적인 가격에 자차처럼 사용하고 공유하는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하반기 중 맞춤형 차량공유 서비스 모델과 플랫폼을 선보이고, 다양한 차종과 합리적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차량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공유하는 시대가 다가오면서 새로운 습관과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쏘카는 더 개인화된 맞춤형 차량 공유 문화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쏘카는 이날 실내에서의 위치를 정밀 측정하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폴라리언트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2015년 설립된 폴라리언트는 지하주차장과 대형쇼핑몰 등 위성항법시스템(GPS)이 연결되지 않는 실내에서도 위치와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폴라리언트는 쏘카와 함께 모빌리티 플랫폼 기술 개발 및 고도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쌓아온 실내 정밀 위치측정 기술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공간지능 솔루션 개발도 목표로 한다.

폴라리언트는 쏘카가 브이씨앤씨(VCNC)에 이어 두 번째로 인수한 스타트업이다.

쏘카는 앞으로도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생태계 구축과 기술기반 혁신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jo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