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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대성당 유물 루브르로…마크롱 "5년 내 재건"

송고시간2019-04-1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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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0분만 늦었더라면 노트르담 대성당 전소할 뻔"

화재로 구조 취약…긴급 안전조치하고 원인조사 착수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프랑스 당국은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당시 '인간사슬'을 만들어 구해낸 성물과 유물 일부를 루브르 박물관으로 옮기는 한편 성당 내부에 긴급안전 조치를 하고 원인조사에 나서는 등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 집무실에서 TV 연설을 통해 "우리는 대성당을 더 아름답게 재건할 것이다. 5년 이내에 작업이 마무리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첨탑 잃은 '노트르담'…"전면부 두 탑은 소실 모면"
첨탑 잃은 '노트르담'…"전면부 두 탑은 소실 모면"

(파리 AFP=연합뉴스) 전날 발생한 대형화재로 16일(현지시간) 새벽 첨탑이 사라진 모습의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프랑스 문화의 정수로 꼽히는 850여년 역사의 노트르담 대성당은 전날 저녁 발생한 화재로 96m 높이의 첨탑과 목조 지붕이 붕괴하고 내부가 손상되는 등 큰 피해를 봤다.

일부 전문가들은 대성당 재건을 위해 단단한 참나무와 최상급 석회암 등 자재가 대량으로 필요해 10∼15년, 최대 40년 이상이 필요할 것이라 전망한다.

하지만, 스테인드글라스인 '장미의 창'과 파이프 8000개로 만든 15세기 파이프 오르간, 대성당의 석조 뼈대 등이 온전하다는 점에서 다행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잔불까지 진화…성당 내부는?/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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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火魔에…'
'하마터면 火魔에…'

(파리 AFP=연합뉴스) 대화재 발생 나흘 전인 지난 11일 복원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첨탑 주위에 있던 조각상들을 작업자들이 조심스럽게 옮길 준비를 하고 있다. bulls@yna.co.kr

로랑 누네즈 프랑스 내무부 차관도 "(화재 진압 과정에서) 15∼30분만 늦었더라도 대성당이 전소될 뻔했다"며 목숨을 걸고 불이 쌍둥이 종탑으로 옮겨가는 것을 막아낸 소방관들의 용기와 결단에 박수를 보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누네즈 차관은 "전체적으로 건축의 구조물의 상태는 좋지만 몇 가지 취약점이 확인됐다"면서 "48시간에 걸쳐 건물 내부의 긴급 안전조치를 하고, 소방관과 문화재 전문가들이 건물 내부에서 미수거 유물을 꺼내오는 작업을 먼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화재로 최고 섭씨 800도에 달하는 고열이 건물에 가해진 데다,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과정에서 사용한 엄청난 양의 물 역시 구조물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정밀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구조가 약해진 만큼 사고 예방을 위해 인근 5개 건물 주민들은 임시로 대피했다.

'구원' 받은 가시 면류관
'구원' 받은 가시 면류관

(파리 로이터=연합뉴스) 전날 대화재를 겪은 프랑스 파리 상징물이자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인 노트르담 대성당의 소장물인 가시 면류관으로,사진은 지난 2014년 3월 21일 대성당의 한 행사에 전시된 모습.

프랑크 리스터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가시면류관과 13세기 프랑스 왕 성 루이가 입었던 튜닉(상의) 등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무사히 구조된 성물은 시청에 안전하게 보관돼 있고, 연기로 피해를 본 예술품들은 루브르 박물관으로 옮겨져 건조·복원작업을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파리 검찰청은 50여명을 투입해 화재 원인조사를 시작했다.

검찰은 첨탑 개보수작업과 관련해 불이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문화재 복원업체 소속 현장 근로자 등 30명을 상대로 초기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지금까지 방화로 볼 만한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실화일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CNN이 운영하는 것처럼 가장한 한 트위터 가짜 계정에 "노트르담 화재는 테러리즘에 의해 초래된 것"이라는 글이 올라오는 등 소셜미디어에는 화재 원인을 둘러싼 음모론이 확산하고 있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망연자실한 파리 시민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망연자실한 파리 시민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이 지난 15일 오후(현지시간) 화재로 화염에 휩싸이자 파리 시민들이 불길이 번지는 것을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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