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연결도로 5월 착공…오송∼청주공항 11월 개통

(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전국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로 접근하기 쉽도록 구축 중인 광역도로망이 새로 개통하거나 착공을 앞두는 등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

17일 행복청에 따르면 전국 주요 도시에서 행복도시로 2시간 내외에 접근할 수 있도록 2조7천억원을 투입해 광역도로망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6개 노선 67㎞가 개통됐다.

올해는 10개(설계 3개, 공사 7개) 노선을 추진하고 있고, 향후 2개 노선을 더 계획하고 있다.

세종시 신도심인 행복도시와 구도심인 조치원을 연결하는 국도 1호선 확장사업은 오는 5월 착공한다.

2022년 개통을 목표로 왕복 4차로를 6∼8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행복도시에서 운영 중인 간선급행체계(BRT)와 연계되면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국제공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한 '오송∼청주공항 연결도로' 4.7㎞ 구간은 오는 11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신호교차로가 없는 왕복 4차로를 이용해 행복도시로 진입할 수 있어 거리는 3㎞, 시간은 10분가량 단축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강역∼북대전 나들목(IC) 연결도로'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14.9㎞ 구간을 왕복 4차로로 조성하는 것으로, 다음 달 중 한국개발연구원이 경제성 검토에 들어간다.

경제성이 확보되면 행복청에서 설계·공사를 시행해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행복도시를 통과하는 차량을 우회시킬 수 있어 행복도시와 대전시 간 교통량을 분산하고, 주변 물류·산업단지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세종∼청주 고속도로', '당진∼영덕 고속도로'와 함께 행복도시 외곽 순환망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김진숙 행복청장은 "행복도시 광역도로는 청주국제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발전하고 대전·청주 등 인접 지역과 상생발전 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국 주요 도시에서 행복도시로 접근성이 좋아지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발돋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j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