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영도구 태종대 일대 바다를 운항하는 유람선들이 지금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해양수산청은 북항 물동량 신항 이전, 북항재개발 등 항만 여건 변화를 반영해 해상관광 상품 개발을 지원하고자 다음 달부터 남외항 연안 해역의 유람선 통항 안전성 확보 방안 용역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해수청은 운항 노선 다변화와 승객 안전·편의 제고를 위해 영도 서쪽 연안(태종대 일대)의 유람선 운항 톤수 제한(현재 30t 미만)을 완화해야 한다는 유람선업계 요청에 따라 용역을 추진한다.

현재 태종대 일대 유람선 7척은 모두 30t 미만이며, 선령 제한에 따라 2023년까지 대체해야 한다.

업체들은 30t 이상 새 배를 건조할 계획인데, 이를 위해선 운항 제한 톤수 상향조정이 이뤄져야 한다.

자갈치시장에서 출발해 송도 암남공원과 태종대 인근 해상을 돌아오는 자갈치크루즈는 400t급이고, 올해 하반기 취항 예정인 북항일대 유람선은 500t급이다.

해수청은 이번 용역에서 남외항 선박 통항 실태조사를 토대로 운항의 안전성이 확보되는 범위 내에서 유람선 톤수를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6개월 동안의 용역 과정에서 전문가, 관련 기관·단체,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운항 제한 기준을 새로 마련할 방침이라고 해수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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