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예결위, 21개 사업 41억8천만원 감액…증액 사업 '0건'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한 관광상품형 세계불꽃대회 예산이 강원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전액 삭감됐다.

도의회 예결위는 전날 오후 4시께부터 제2차 추가경정예산 조정에 돌입, 자정을 넘기는 격론 끝에 예산 10억원 전액 삭감을 포함해 21개 사업 예산 41억8천만원을 감액 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예결위는 춘천세계불꽃대회를 비롯해 평화지구인류포럼 예산 6억원, 크루즈 체험단 운영 예산 2억원, 최규하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예산 4천만원 등 6개 사업 예산을 모두 삭감했다.

강원FC 활성화 예산 53억원 중 10억원 감액 등 15개 사업 예산도 대폭 줄었지만, 증액 사업은 단 1건도 없었다.

이번 심사에서 최대 쟁점은 춘천세계불꽃대회였다.

도는 지난해 한차례 도의회 예결위 심사 단계에서 사업비가 삭감되자 올해 추경예산에 다시 사업을 올렸다.

이에 침체한 지역 경기회복을 위해 불꽃대회를 찬성하는 목소리와 일회성 예산 낭비 전형이라는 반대 목소리가 팽팽히 맞섰다.

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는 지난 10일 미세먼지를 비롯한 환경문제, 기존 축제들과의 경쟁력 등을 들어 전액 삭감했다.

도의회는 18일 본회의에서 제2차 추가경정예산을 최종 의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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