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상생 발전, 대학생 시내권 유인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

(제천=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지역과 대학 간 상생 발전 등을 위해 관내 대학생들에게 시내버스 이용요금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시는 '관내 대학생 버스 이용요금 할인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관내 대학교 학생의 활동 지원과 복지 증진 기여, 지역·대학 상생 기반 조성, 대학생의 시내권 유인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조례 제정 이유로 제시했다.

대학생들에게 시내버스 기본요금을 30% 할인해 주는 것이 조례안의 핵심이다.

조례안은 시가 할인액만큼 시내버스업체에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고, 버스 이용요금 할인 사업과 관련한 시장과 대학교 총장의 책무도 규정했다.

시내버스 요금 할인 추진은 세명대 학생회의 건의에 따른 것이다.

제천에는 세명대와 대원대 등 2개의 대학교가 있다. 외곽에 위치한 두 학교의 전체 교직원은 1만명 수준이다.

시는 할인 혜택이 주어지면 하루 평균 2천600명의 대학생이 시내버스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충북지역 시내버스 요금은 1천300원에서 1천500원으로의 인상이 추진되고 있다.

이를 고려할 때 버스업체 재정 지원금과 전용 카드 단말기 개발(프로그램 개발·카드 발급) 비용으로 사업 초기에 연간 4억2천여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시는 추계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관내 대학생에게 시내버스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전국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