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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비틀스와 비교? 황송하지만 방탄은 방탄"

송고시간2019-04-1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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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글로벌 기자간담회 성공적으로 종료
방탄소년단, 글로벌 기자간담회 성공적으로 종료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방탄소년단(BTS)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발매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2019.4.17 scape@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이도연 기자 = 방탄소년단이 비틀스와 비교되는 것에 대해 "황송하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1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 기자간담회에서 리더 RM은 "비틀스와 비교하는 말을 들을 때마다 겸허해지고 겸손해지는 마음이다"며 "존 레넌 전시회도 다녀올 정도로 비틀스의 팬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그러나 BTS는 한국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BTS다. 방탄소년단은 방탄소년단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풀영상] BTS(방탄소년단) "팬들이 느끼는 것이 우리의 기쁨과 행복" -MAP OF THE SOUL : PERSONA-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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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국·일본 3개국에서 차트 1위를 한 데 대해 RM은 "기쁜 마음으로 즐기려고 한다"면서도 "세상을 집어삼킨 것처럼 생각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희 그릇 이상의 것들을 성취하고 있다. 관심에 한없이 감사해하되, 자양분으로 녹여내야 한다"고 말했다.

인사말하는 RM
인사말하는 RM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방탄소년단(BTS)의 RM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발매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4.17 scape@yna.co.kr

다음은 방탄소년단 멤버들과의 일문일답.

-- 이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의 영감을 어디에서 많이 받았나.

▲ (RM) 지난 2년 6개월 동안 이어 온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를 통해 과분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런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 사랑의 힘과 그 힘의 근원, 그 힘을 통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내일까지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그 힘이 팬들이 준 관심과 사랑이라는 솔직하고 직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사랑의 힘을 통해서 세상과 저희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 신기하고 기뻤다.

-- 첫 곡이 RM의 솔로곡인데.

▲ (RM) '스쿨 러브 어페어'의 인트로를 보컬 샘플링해서 재현한 곡이다. 태어나면서 갖고 있는 나와 내가 스스로 만들어가는 나 속에서 나를 찾아보고자 해서 시작된 곡이다.

-- 타이틀 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가 '상남자'(Boy In Luv)를 떠올리게 한다. 이 시절을 돌아보는 것이 왜 중요하다고 생각했나.

▲ (슈가) '상남자'는 어린 시절의 치기 어린 사랑이라면 이번에는 작고 소박한 것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다. 저희가 이 자리에 올라오게 된 것은 다 팬들 덕분이다. '시작', '처음'에 대해 생각하니 이런 곡이 나왔다.

-- 할시와 협업하게 된 이유는.

▲ (슈가)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필요했고 할시가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2년 전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 처음 만났는데 가치관과 열정 등이 통했다. 할시가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할시가 남양주까지 왔었다. 안무를 익히고 와서 함께 만족스러운 작업했다. 할시가 남양주에 있는 그림이 낯설었다.

진의 대답에 폭소하는 정국
진의 대답에 폭소하는 정국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방탄소년단(BTS)의 진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발매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자 정국이 활짝 웃고 있다. 2019.4.17 scape@yna.co.kr

-- 에드 시런과의 협업은 어떻게 성사됐나.

▲ (제이홉) 에드 시런이 먼저 연락했다. 저희도 평소에 에드 시런의 음악을 즐겨들었다. 함께 작업한 곡은 섬세한 멜로디와 아련한 가사가 매력적이다. RM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서 시너지가 배가 됐다.

-- 앨범 수록곡 소개.

▲ (제이홉) '소우주'는 나를 둘러싼 세상과 사람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는 곡이다. 밤 늦게까지 켜져있는 불빛들은 그 안에서 열심히 일하는 누군가가 있어서 나타나는 것이라는, 바쁜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위안을 주는 곡이다. 이 곡을 제가 너무 좋아해서 빨리 팬들에게 라이브로 들려주고 싶다. 오버트랙인 '홈'은 팬들을 위한 곡으로, 방탄소년단이 힘들고 지칠때 돌아가고 싶은 곳은 아미가 있는 곳이라는 것을 표현했다.

▲ (RM) '자메뷔'는 제이홉, 정국, 진 세명의 신선한 조합으로 만들어졌다. '자메뷔'는 '데자뷔'의 반댓말로, 여러번 경험 한 것을 처음 경험한 것처럼 느끼는 것이다. 넘어지고 다쳐도 계속 나아가겠다는 뜻을 담았다. '디오니소스'는 오랜만에 보여드리는 방탄소년단 표 올드스쿨 팝 장르다. 창작의 고통을 통해 만든 곡이다.

올블랙 패션 지민
올블랙 패션 지민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방탄소년단(BTS)의 지민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발매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미소짓고 있다. 2019.4.17 scape@yna.co.kr

-- 최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했는데, BTS를 처음 보는 시청자가 무엇을 알게 됐으면 좋겠는지.

▲ (지민) 언어는 다르지만 음악을 통해 들려주려고 하는 이야기나 음악안에 담은 진심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방탄소년단이 무대를 즐기고 퍼포먼스를 잘 하는 그룹이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 SNL을 첫무대로 선택하게 된 이유.

= 새 앨범의 첫 무대를 선보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어떻게 하면 더 잘 보여드릴 수 있을지 회사도 저희도 고민이 많다. 마침 좋은 기회가 생겨서 주저하지 않고 SNL을 선택했다. 많은 아티스트가 공연한 곳이라 긴장했는데 현장에 팬들이 많이 와주고 응원 많이 받아서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다.

-- 웸블리 스타디움 이틀치 공연 매진시켰는데 감회가 어떤가.

▲(뷔) 작년 처음으로 미국에서 스타디움 공연했는데 이번에는 스타디움 투어를 하게 됐다. 웸블리 뿐만 아니라 스타디움 모든 곳들이 언젠가 여기서 무대 해봐야겠다 다짐해봤던 곳이다. 떨리고 설렌다. 팬들께 감사하다. 열심히 열습해서 멋진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

-- 이번 앨범 제목의 영감이 된 '융의 영혼의 지도' 서적이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판매고를 올렸는데.

▲ (정국) 아미가 저희 덕분에 공부를 한다고 하는데, 팬들이 새로운 앨범이나 콘텐츠가 나올 때 그 내용을 가지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더 열심히 해서 더 즐겁게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진, 굳게 다문 입술
진, 굳게 다문 입술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방탄소년단(BTS)의 진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발매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2019.4.17 scape@yna.co.kr

-- 방탄소년단에게 아미란?

▲ (정국) 말할 것도 없이 너무 감사한 존재고 지금의 방탄을 만들어준 우리의 모든 것이다. 이런 내용이 이번 앨범 테마의 근본이 됐다. 전세계에 있는 아미가 저희 덕분에 '힘을 얻었다', '위로를 받았다'는 내용을 들으면 음악의 힘이 커졌다는 생각이 든다.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끈끈함도 커진 것 같다. 책임감도 생긴다. 서로 좋은 영향을 받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다.

-- 방탄소년단이 이전에 한국 그룹이 가보지 않은 자기만의 길을 개척하고 있는데 부담이 되는가.

▲ (진) 저희가 어느 순간 갑자기 이 위치에 있던 게 아니라 앞의 선배들이 길을 열어주신 것이다.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다. 부담을 없애기 위해서 본업인 음악을 열심히 하고 있다.

▲ (RM) 부담감과 허탈함 없이 행복하기만 한 건 없다. 위치가 올라가고 키가 커지면 그늘이 길어지듯이 똑같다. 일화를 말씀드리자면, 어느날은 조명이 되게 무섭더라. 너무 밝은 것 같고 시력이 안 좋아지는 것 같았다. 조명의 무게라는 게 너무 무서웠다. 관객이 무서운 적도 있었다. 조명 때문에 저는 사람들이 안보이는데, 사람들은 내 표정과 행동을 밝은 곳에서 보고 있으니까 저희가 올라간 위치가 겹쳐지면서, 순간 너무 무서워서 도망치고 싶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이루고자 하는 것이 훨씬 많다. 팬분들에게 받는 에너지가 크다. 극복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같이 안고 살아가야 한다. '나는 이게 훨씬 더 크고 소중해'라는 생각이 부담감과 책임감을 눌러주면서 밸런스(균형)를 잡아가고 있다.

뷔, 조각미남
뷔, 조각미남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방탄소년단(BTS)의 뷔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발매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4.17 scape@yna.co.kr

-- 빌보드 톱 10, 그래미 시상식 참석, 스타디움 투어 등 이전 목표들이 실현돼 가고 있다. 다음 목표는.

▲ (진) 성과나 성적도 중요하지만 저희 음악으로 많은 분이 행복을 얻을 수 있다면 그만큼 더 좋은 결과가 있을까 싶다.

▲ (슈가) 당장 눈앞에 있는 것부터 생각하면 스타디움 투어 성공하고 싶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두 부문에 후보로 올랐는데, 두개 다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한 부문 정도에서는 상 탔으면 좋겠다.

-- 열애설이나 구설 없이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는데, 자기관리 방법이나 철칙 등이 있나.

▲ (슈가) 멤버들끼리 우리가 하고 있는 일과 우리를 사랑해주는 분들에 대한 마음, 연예게 일을 하면서 미치는 영향력 등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해왔다.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많이 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그런 약속 아닌 약속이 만들어진 것 같다.

▲ (지민) 구체적인 약속은 아니지만 분위기가 그렇게 만들어진 것 같다. 멤버들끼리 '우리는 너의 편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상처를 받지 말자'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래서 조심하고 행동을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아이돌 그룹으로 자리잡은 이유가 무엇인가. 방탄소년단을 보면서 아이돌을 꿈꾸는 지망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슈가) 많은 부분이 다르고 다르지 않다. 정말 특별한 팬들을 만난 것이 저희의 특별한 점이 아닐까 한다. 제2의 방탄소년단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저희도 음악을 시작했을 때는 되고 싶은 영웅이 있었다. 근데 그들이 되지 않고 방탄소년단이 됐다. 앞으로 더 멋진 가수들이 나오는 것이 더 멋질 것 같다.

▲ (정국) 저는 연습생 시절 그렇게 연습 많이 하지 않았는데, 데뷔 후에 후회된다. 요즘 연습생들은 그걸 더 빨리 알고 자기 시간을 잘 썼으면 좋겠다.

▲ (뷔) 실패나 좌절에 상처받지 말라고 하고 싶다. 좌절이나 실패가 언젠가 추억이 되고, 그것들 덕분에 나중에는 더 높게 성장할 수 있게 된다.

악수하는 진과 정국
악수하는 진과 정국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방탄소년단(BTS)의 진(왼쪽)과 정국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발매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9.4.17 scape@yna.co.kr

-- 진, 정국, 제이홉 등 '자메뷔'에 참여한 멤버들의 조합이 색다른데.

▲ (진) 회사랑 이야기하다 신선한 조합으로 색다른 조합으로 유닛을 내보면 어떨까 했다.

▲ (제이홉) 세명 조합이 정해지고 나서 진형이 '혹시 춤을 추지 않을까' 하고 걱정 많이 했다. 진 형과 정국이의 매력을 또 한번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 '융의 영혼의 지도' 책을 실제 읽었는지. 앞으로 이 시리즈가 어떻게 전개되나.

▲ (RM) 책을 사실 다 읽지 못했다. 그 내용을 다룬 유튜브 영상이나 블로그 포스팅을 많이 봤다. 회사에서 추천해주신 책인데, 저도 원래 심리학과 철학을 좋아하고 융의 '페르소나' 개념은 대략적으로 알고 있다. '러브 유어셀프' 다음에 뭘 하게 될지 저도 궁금했다. '러브 유어셀프'는 스스로 외우는 주문이었다면, '맵 오브 더 솔'은 내 영혼의 지도가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를 찾아보는 것이다. 제 안에 뭐가 있는지 알고 싶었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많은 힌트를 드릴 수는 없지만, 저희를 여기까지 끌어온 힘, 그리고 그 힘의 근원, 힘을 통해 나아갈 내일이라는 정도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 전세계 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근원은 어디에 있나.

▲ (슈가) 처음에는 음악이 하고 싶은 친구들 일곱명이 모인 순수함에서 시작했다. 실패하고 다시 시작하고 이런 과정을 겪는 것을 본 사람들이 용기를 얻은 것 같다. 저희를 자랑스러워 하는 팬들에게 어떻게 보답해야 할까 생각하다 보니 저희가 가진 영향력을 긍정적으로 풀고 싶었다. 정말 특별한 팬들을 만나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 (지민) 저희가 팬들에게 긍정의 영향을 주고 팬들이 또 저희의 긍정의 영향이다. 팬들이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힘 때문에 힘들고 지치는 순간이 있어도 여기까지 온 것이다. 슈가 형 말대로 되돌려주는 느낌이다. 긍정의 힘이 저희로부터 나오기보다는 긍정의 시너지가 되고 있는 것 같다.

간담회 시작 기다리는 방탄소년단
간담회 시작 기다리는 방탄소년단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방탄소년단(BTS)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발매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4.17 scape@yna.co.kr

-- 이번 앨범 색이 분홍색인 이유는 무엇인가.

▲ (슈가) 앨범이 전작과 비교해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지 않다. 분위기를 전환시키고 싶었고, 시리즈를 이어가는 곡을 산뜻하게 시작하고 싶었다.

-- 스트레스 받을 때 해소 방법

▲ (제이홉) 이번에 '디오니소스' 곡 작업 하면서 힘들었다. 저는 춤으로 시작한 경우라서. 이번에 내가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디오니소스'는 수정을 20번 정도 거쳐서 나온 멜로디다.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 곡이 나오면 스트레스가 풀린다. 성과에 대한 희열을 많이 느낀다.

-- 2016년 발매한 '피 땀 눈물' 뮤직비디오 일부 장면이 프랑스 사진가의 작품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 (슈가) 표절 문제는 회사 법무팀에서 처리하고 있다.

-- 장르상으로 이번 앨범을 통해서 보여주고 싶었던 색깔이 뭐였나. 인트로는 넣었지만 아웃트로를 싣지 않은 이유는.

▲ (슈가) 저희 전작을 들어보시면 로킹(Rocking)한 사운드가 없진 않았다. 다양한 장르를 해보고 싶었고, 다행히 저희 멤버들이 소화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넓어서 가능했다. 이번 앨범에는 로킹한 음악도 있고 올드스쿨 팝도 있다. 다양한 장르를 잘 해내 줘서 만족스럽다. 아웃트로가 다음 앨범에 들어갈지 확답은 못 하겠다. 색다른 구성으로 찾아뵙지 않을까 싶다.

-- 영국 비틀스와 견주는 것에 대한 소감은.

▲ (RM) 존 레넌 전시회도 다녀왔을 만큼 비틀스의 팬이다. 그런 얘기를 해주실 때마다 겸허해지고 겸손해진다. 황송한 말씀이다. 다만 방탄소년단은 한국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방탄소년단이지 않나. 방탄은 방탄으로 나가겠다.

-- 언론과 세간의 관심이 과거와 달라졌다.

▲ (RM) 기쁜 마음으로 즐기려고 한다. 동시에 '큰일 났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도 생각한다. (새 앨범이) 3개국 차트 1위를 했다고 세상을 집어삼킨 것처럼 생각하면 안 된다. 온전히 즐기지 못해서 안타깝다고 하시는 분도 있다. 그래도 저희는 저희 그릇 이상의 것들을 성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그 물이 넘치지 않게 다독이고, 기뻐하기도 하면서 잘 잡아나가고 있다. 저희는 가수고 연예인이며 관심을 먹고 사는 직업이다. 한없이 감사해하되 저희 자양분으로 녹여내야 한다.

글로벌 기자간담회 성공리에 마친 방탄소년단
글로벌 기자간담회 성공리에 마친 방탄소년단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방탄소년단(BTS)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발매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2019.4.17 scape@yna.co.kr

-- 데뷔했을 때를 돌이켜보면 어떤가.

▲ (지민) 과거 영상을 볼 때 가장 많이 떠오르는 건 첫 녹화 때다. 카메라가 있는데 오신 팬들이 많지 않았다. 지금 많아진 팬들에게 더 감사할 수 있게 된다. 그때를 생각하면서 앞으로도 그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지 생각한다. 지우고 싶은 (촌스러운) 과거도 조금 있고.(웃음)

-- 믹스테이프 발매 계획은.

▲ (슈가) 계획된 게 없지만 계속 작업하고 있다.

▲ (RM) 믹스테이프는 순서가 없다. 하고 싶으면 본인이 준비해야 한다. 제가 직접 다 해서 프로듀서에게 가져가서 감수해주실 수 있냐고 물어보는 시스템이다. 퀄리티가 안 되면 회사 심사를 거쳐야 한다.

▲ (정국) 제가 작년에 믹스테이프를 내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진심으로 죄송하다. 아직 혼자서 믹스테이프를 만들 능력이 안 된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 (뷔) 언젠가 보컬 멤버도 믹스테이프를 낼 날이 오기를 바란다.

-- 영어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 있나.

▲ (RM) 미국 진출을 위해 영어로 음반을 낼 계획은 아직 없다. 한국어 곡을 리믹스하거나, (DJ 스티브 아오키와 함께한) '웨이스트 잇 온 미'(Waste it on me)처럼 이벤트성 협업은 계속될 것이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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