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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는 '강한 한국'에서 비롯…4·19혁명이 씨앗"

송고시간2019-04-1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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슐츠 교수 "남북, 강대국 없이 의견차 좁히지 못해"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한반도 평화는 59년 전 4·19혁명이 추구한 '강한 한국'에서 비롯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1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회 4·19 혁명 국제학술회의'에서 에드워드 슐츠 미국 하와이대학교 명예교수는 "936년 강력한 고려 왕조에서 평화가 시작됐듯 오늘날 한반도의 평화는 강한 한국에서 비롯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학 전문가인 슐츠 교수는 "남한도 북한도 강대국 없이는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다는 사실은 한반도 평화 구축의 큰 걸림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강한 한국과 통일을 향한 발걸음은 1960년 한국의 학생들이 거리로 나섰을 때 추구한 가치이기도 하다"며 "1960년의 유산은 1970∼80년대 광주 학생들의 항쟁, 지난 10여년간 촛불 시위에도 원동력이 됐다"고 평했다. 이어 "이들이 뿌린 씨앗이 한반도의 번영과 항구적 평화라는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야 보도피벡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교 교수는 "4·19혁명을 낳은 상황은 아직도 미결로 남아 오늘날 한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한이 남북한 관계 개선 과정 전체를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은 민족적으로 한국인이지만 굉장히 다른 전후 경험을 가진 사람들(북한)을 식민화하는 것에 다름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조현연 한국정치연구소 교수는 "4·19가 거리에서 계속 부활하는 것은 최후의 수단이 돼야 할 것"이라며 "나쁜 정치를 바로잡는 데만 머물지 말고 좋은 정치를 사전에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강북구, 4·19민주혁명회 등이 주최했다.

'4.19 명예회복을 위해'
'4.19 명예회복을 위해'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7일 오전 서울 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열린 4.19학생민주혁명 정신계승 선언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관련 내용이 적힌 깃발을 들고 서 있다. 2019.4.17 mon@yna.co.kr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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