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광양지역 환경단체들이 17일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대기오염물질을 무단으로 배출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광양만녹색연합과 광양만시민공동대응은 이날 광주지검 순천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포스코가 수십년간 대기오염물질을 무단으로 배출하고, 강알칼리성 폐수를 도로에 유출해 주민 건강을 위협해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포스코는 그동안 고로 정비를 위해 연간 80회 이상 각종 유해물질을 새벽과 한밤중에 배출해왔다"며 "쇳물을 만들고 남은 부산물로 만든 수재슬래그도 수십년간 탈수하지 않고 운송하는 과정에서 도로에 유출해 하천과 토양, 지역주민들의 건강에 위해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광양제철소는 아직 어떤 사과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며 "환경법을 위반한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고발하고 그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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