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경호단 23일 러시아行…24일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북러 정상회담이 내주 개최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사 격인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 주변을 시찰하는 모습이 17일 일본 방송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김정은-푸틴 다음주 정상회담 유력"…새로운 길 예고편? / 연합뉴스 (Yonhapnews) 유튜브로 보기

후지TV 계열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김 부장이 이날 오후 블라디보스토크역 주변을 둘러보는 모습을 촬영해 보도하며 그가 북러 정상회담의 준비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 부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전 등을 총괄하는 인물로, 2차례 열린 북미 정상회담 전에도 회담 개최지를 사전에 방문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경호단이 오는 23일 러시아에 도착할 것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도 나왔다.

교도통신은 이날 러시아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의 경비대가 오는 23일 오전 고려항공 임시편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김 위원장의 경호단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극동 연해지방 당국자의 말을 통해 김 위원장이 24일 블라디보스토크의 루스키 섬에서 북러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담이 확정됐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의 상황에 따라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는 외교 소식통들의 말을 소개했다.

통신은 경비대가 항공편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 오기는 하지만 블라디보스토크 현지에서는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할 경우 특별열차를 사용할 것으로 보는 관측이 많다고 설명했다.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