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손아섭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이틀 연속 울렸다.

롯데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6-6으로 맞선 연장 10회 말 1사 1루에서 나온 손아섭의 좌월 굿바이 투런포로 KIA를 8-6으로 제쳤다.

롯데는 전날에도 KIA에 10-9로 역전승했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타구에 왼쪽 이두근쪽을 맞아 4이닝 만에 강판했고, 롯데 1선발 브룩스 레일리도 4점을 주고 6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홈런이 양 팀의 희비를 갈랐다.

김선빈을 대신해 KIA 유격수로 나서는 박찬호는 3-4로 뒤진 6회 초 롯데 선발 레일리의 속구를 퍼 올려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데뷔 6시즌 만에 터뜨린 박찬호의 프로 마수걸이 홈런이다.

최근 타격 감각이 살아난 KIA 주포 최형우는 4-4이던 8회 고효준의 슬라이더를 퍼 올려 중월 투런포로 전세를 뒤집었다.

롯데는 8회 말 이대호의 대주자로 들어간 나경민의 2타점 깜짝 3루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손아섭이 연장 10회 말 KIA 마무리 김윤동의 속구를 밀어 왼쪽 스탠드에 떨어지는 끝내기 홈런으로 포효했다.

이대호는 양현종에게서 선제 투런포를 터뜨려 개인 통산 300홈런에 2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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