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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김정은 軍현지지도, 트럼프에 '제재양보 압박' 메시지"

송고시간2019-04-17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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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군부대를 방문해 전투기 비행훈련을 지도한 것은 대북제재와 관련한 양보를 압박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김 위원장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 군부대를 방문했다면서 북한이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비핵화 협상이 '노딜'로 끝난 이후 미국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공군 훈련 참관
김정은 국무위원장 공군 훈련 참관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16일 공군 제1017군부대 전투비행사들의 비행훈련을 현지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2019.4.17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photo@yna.co.kr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군부대 현지 지도를 '미국이 제재에 대해 양보를 하지 않으면 북한은 대결 사이클로 전환할 수 있다'는 트럼프 미 행정부에 대한 메시지로 보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6일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제1017군부대 전투비행사들의 비행훈련을 지도했으며 전투직일근무(당직근무)를 수행 중이던 추격습격기들을 이륙시켜 비행사들에게 '어렵고 복잡한 공중전투조작'을 시켜보라고 명령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호주 라 트로브 대학의 유앤 그레이엄 교수는 "김 위원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움직이지 않으면 '판돈'을 키우기 위해 군사적 옵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에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제3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용의를 밝히면서도 '대화 시한'을 올해 연말로 못 박고 미국의 입장 전환을 촉구했다.

한편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전날 북한의 영변 핵시설에서 방사성물질의 이동이나 재처리와 관련됐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CSIS는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를 통해 "이달 12일 확보한 상업 위성사진은 영변 핵 연구시설의 우라늄 농축시설과 방사화학 실험실 인근에 5대의 특수 궤도차가 존재하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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