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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모바일-스프린트 합병에 악재…"美법무부 '현상태로는 어려워'"

송고시간2019-04-18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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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미국 이동통신업계 3·4위 업체인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합병에 악재가 돌출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T모바일과 스프린트는 지난해 4월 합병협상을 타결하고 합병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반독점 당국이 승인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을 양측에 전했다.

T모바일과 스프린트
T모바일과 스프린트

[EPA=연합뉴스]

WSJ은 소식통을 인용, 미 법무부 반독점 담당 부서의 변호사들이 T모바일과 스프린트 측에 "현재의 구조대로는 합병계획이 승인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밝혔다면서 양사의 합병 운명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WSJ은 이들 법무부 측 변호사들은 이달 초 양사와의 접촉에서 합병이 중요한 효율성을 가져올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WSJ은 다만 이들 법무부 변호사들의 언급이 반드시 최종적인 것은 아니며, 법무부 지도부가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T모바일의 존 레저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세부적인 내용에 대한 언급은 피한 채 "WSJ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스프린트의 마르셀로 클로어도 "우리는 합병계획에 대해 규제 당국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과정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T모바일과 스프린트는 지난해 4월 합병 협상을 타결했으며 양사는 주주총회에서 각각 합병안을 의결했다. 전체 인수·합병(M&A) 금액은 총 260억 달러(27조9천억 원) 규모에 달한다.

로이터통신도 일부 소비자 옹호 단체와 의회 일각으로부터 합병 시 미국 내 이동통신업체가 버라이즌과 AT&T를 포함해 기존 4개에서 3개로 줄어든다는 비판을 제기해왔다고 전했다.

두 업체는 지난 2014년에도 합병을 추진했지만, 미국 당국의 승인 문제로 성사되지 못했다. 2017년 11월에는 합병 법인 지분 문제로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T모바일은 3%, 스프린트는 5%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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