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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병 있는 것 아나?"…마지막까지 횡설수설한 안인득

송고시간2019-04-2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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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검찰 송치…"죄송하게 생각하고 오해 풀고 싶다"

안인득 검찰 송치
안인득 검찰 송치

(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진주 방화·흉기 난동 피의자 안인득(42)이 25일 오후 검찰에 송치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4.25

(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사상자 21명이 발생한 진주 방화·흉기 난동 피의자 안인득(42)은 경찰서를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횡설수설했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살인·살인미수·현조건조물방화·현조건조물방화치상 등 4개 혐의로 안씨를 25일 검찰에 송치했다.

"자신이 병 있는 것 아나?"…마지막까지 횡설수설한 안인득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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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검찰에 신병이 인계되며 경찰서를 나선 안씨는 군청색 점퍼에 회색 셔츠와 면바지를 걸치고 취재진 앞에 섰다.

포승줄에 묶인 양손은 상처 치료를 위한 흰색 붕대로 감겨 있었다.

안씨는 눈을 감은 채 고개를 푹 숙인 모습이었으나 취재진 질문에 또박또박 대답했다.

눈을 감거나 시선이 땅을 향한 채 답변을 이어갔으나 간간이 취재진과 눈을 맞추기도 했다.

범행을 후회하냐는 질문에 그는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짧게 답했다.

어떤 점이 후회되냐고 묻자 "제가 잘못한 것은 처벌받고 싶다. 나에게도 불이익이 10년 동안 뒤따랐다. 그 부분도 확인해주고 제대로 시시비비를 따져 처벌받을 것은 받고 오해는 풀고 싶다"고 말했다.

안인득 검찰 송치
안인득 검찰 송치

(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진주 방화·흉기 난동 피의자 안인득(42)이 25일 오후 검찰에 송치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4.25

정신과 치료를 중단한 이유에 대해서는 "내가 원해서 그런 게 아니다. 진주시 비리가 심각하다. 들어가고 싶다고 들어가는 것도 아니며 멈추고 싶다고 멈추는 게 아니다"고 횡설수설했다.

자신이 조현병을 앓는 사실은 알고 있느냐고 묻자 다소 언성을 높이며 "자신이 병 있는 것 아나?"라고 기자에게 반문하기도 했다.

치료 중단 이유에 대한 질문이 계속 이어지자 경찰차를 타고 가는 순간까지 "확인 좀 해달라"고 외쳤다.

안씨는 이날 경찰서를 떠나 진주 교도소로 향했다.

그는 이곳에서 수사를 맡은 창원지검 진주지청을 오가며 조사를 받는다.

지난 17일 새벽 안씨는 자신이 사는 진주시 가좌동 아파트 4층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려고 집 밖으로 나온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렀다.

창원지법 진주지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지난 18일 안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남지방경찰청도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소집해 안 씨의 실명, 나이, 얼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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