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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맨손 등반 남성, 6시간 넘게 매달려있다 붙잡혀

송고시간2019-05-2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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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꿎은 관광객들만 대피 소동…경찰 "동기는 아직 확인 안돼"

(서울=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프랑스 파리의 대표 랜드마크인 에펠탑을 한 남성이 안전장비 없이 오르다 6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파리에 스파이더맨 출현?…에펠탑 맨손 등반 소동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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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AFP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남성이 이날 오후 아무런 장비도 없이 324m 높이의 에펠탑 상층부를 무단으로 올랐다.

에펠탑 맨손으로 기어오른 남성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에펠탑 맨손으로 기어오른 남성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에펠탑 운영사는 정상적으로 입장한 이 남성이 에펠탑 상층부 전망대 2층에 있는 안전펜스를 넘은 뒤 구조물 밖으로 기어 올라갔다고 밝혔다.

긴급출동한 소방관들은 에펠탑 3층 전망대에서 줄을 타고 내려가 이 남성 근처에 접근한 뒤 내려가라고 설득했다.

에펠탑 운영사는 "오후 9시 30분께 파리 소방관들이 남성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으며 조사 당국으로 신병이 넘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이 남성은 6시간 넘게 에펠탑에 매달려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이 그를 붙잡아 동기 등을 조사했지만, 무단으로 에펠탑을 오른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 남성의 무단 등반 탓에 에펠탑 긴급상황 매뉴얼에 따라 전망대 운영이 잠시 중단되고 관광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에펠탑 맨손으로 기어오른 남성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에펠탑 맨손으로 기어오른 남성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캐나다 퀘벡에서 왔다는 관광객들은 "여기 일주일 정도 머무는데 이번 소동으로 전체 일정을 완전히 망쳐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에펠탑은 올해로 건립 130주년을 맞은 파리의 상징이다. 1889년 프랑스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파리 만국박람회 때 세워졌다.

높이 324m의 격자형 철탑으로, 설계자인 프랑스 건축가 알렉상드르 귀스타브 에펠(1832∼1923)의 이름을 땄다.

전 세계적인 건축물이다 보니 2017년 10월과 2012년에도 비슷한 소동을 겪는 등 고층 건물 등반가들의 주요 표적이 됐다.

에펠탑 맨손으로 기어오른 남성의 모습. [AFP=연합뉴스]

에펠탑 맨손으로 기어오른 남성의 모습. [AFP=연합뉴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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