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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broad] 중국에서 만나는 유럽, 날씨 좋은 런던

송고시간2019-06-1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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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즈 차이나, '런더너 마카오' 내년 오픈

(마카오=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이탈리아 베네치아, 프랑스 파리에 이어 이번에는 영국 런던이다. 마카오의 타이파섬과 콜로안섬 사이를 매립한 코타이 지역의 거대한 카지노 호텔 단지 '코타이 스트립'에서는 인천에서 3시간 만에 작은 유럽을 만날 수 있다.

런더너 마카오 개장을 알리는 미디어 행사에서 비틀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댄서들 [사진/한미희 기자]

런더너 마카오 개장을 알리는 미디어 행사에서 비틀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댄서들 [사진/한미희 기자]

영국 런던을 콘셉트로 한 대규모 복합 리조트 '런더너 마카오'가 2020∼2021년에 걸쳐 차례로 문을 연다. 영국을 대표하는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스위트룸도 선보인다.

마카오의 리조트 개발 운영회사 샌즈 차이나는 지난 5월 8일 마카오 베네시안 시어터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이런 계획을 발표했다.

홀리데이 인, 콘래드, 세인트 레지스, 쉐라톤 그랜드 등 네 개의 호텔이 묶인 기존 '샌즈 코타이 센트럴'이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통해 영국 특유의 화려함과 웅장함으로 장식한 '런더너 마카오'로 재탄생한다.

길 건너편에는 앞서 개장한 '베네시안 마카오'와 '파리지앵 마카오'가 자리 잡고 있어, 유럽의 대표적인 도시들로 '작은 유럽'을 이루는 셈이다.

네 개의 호텔이 하나로 통합되는 런더너 마카오에는 6천개의 객실과 200여개의 매장, 영국 유명 요리사 고든 램지의 개스트로펍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미식을 맛볼 수 있는 20여곳의 식당이 들어선다.

네 개의 호텔 건물 하층부를 잇는 외벽은 웨스트민스터 궁을 본떠 장식되고, 실제와 비슷한 크기의 엘리자베스 타워(빅 벤)가 북쪽에 세워진다. 주변의 뜰과 정원 역시 영국 왕가의 궁전인 켄싱턴궁에서 영감을 받았다.

런더너 마카오 스위트룸 디자인에 참여한 데이비드 베컴은 홍보 영상에도 출연했다. [샌즈 차이나 제공]

런더너 마카오 스위트룸 디자인에 참여한 데이비드 베컴은 홍보 영상에도 출연했다. [샌즈 차이나 제공]

유리 캐노피가 설치된 현관은 런던의 가장 유명한 기차역인 빅토리아역을 떠올리게 하고, 고객을 맞이하는 아트리움 '크리스털 팰리스'는 유리와 철제를 이용해 대영 제국의 절정기였던 빅토리아 시대를 호화롭게 펼쳐놓는다. 근위병 교대식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객실 등 내부는 흰색과 검은색, 황금색을 기본으로 해 화려함과 고풍스러움, 모던함이 공존한다. 쇼핑몰은 본드 스트리트와 새빌로우, 코벤트 가든, 메이페어, 포르토벨로 등 런던의 유명 지역과 거리를 옮겨놓은 듯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진다.

샌즈 글로벌의 홍보대사인 데이비드 베컴은 런더너 호텔(현재 홀리데이 인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 최상층에 만들어지는 비스포크(맞춤형) 스위트룸 디자인에 참여했다. 소셜미디어 홍보용으로 제작된 짧은 영상에서 베컴은 런더너 마카오에서 선보일 런던의 아이콘들을 소개한다.

이날 미디어 행사에 참석한 베컴은 "런던은 놀라운 도시이자 나의 자랑스러운 고향"이라며 "내가 사랑하는 영국의 모습을 마카오에 가져오는 것은 아주 멋진 기회"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디어 행사에 참석한 홍보대사 데이비드 베컴(왼쪽)과 라스베이거스 샌즈 대표 및 COO 로버트 골드스타인(가운데), 샌즈 차이나 대표 윌프레드 웡(오른쪽) [사진/한미희 기자]

미디어 행사에 참석한 홍보대사 데이비드 베컴(왼쪽)과 라스베이거스 샌즈 대표 및 COO 로버트 골드스타인(가운데), 샌즈 차이나 대표 윌프레드 웡(오른쪽) [사진/한미희 기자]

◇ 베네시안 마카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베네시안 리조트 호텔 카지노를 본떠 만든 복합관광단지로 2007년 문을 열었다. 스위트룸으로만 3천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호화 객실과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카지노, 대형 컨벤션 센터와 공연장이 아니더라도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고스란히 옮겨놓은 듯한 운하와 두칼레궁전, 산마르코의 종탑, 리알토 다리 등으로 꾸민 외부 공간과 350여개 매장이 들어선 화려한 쇼핑몰, 쇼핑몰을 가로지르는 실내 운하를 운행하는 곤돌라, 거리 공연으로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베네시안 마카오의 실내 운하를 운행하는 곤돌라 [사진/한미희 기자]

베네시안 마카오의 실내 운하를 운행하는 곤돌라 [사진/한미희 기자]

◇ 파리지앵 마카오

베네시안 마카오의 뒤를 이어 2016년 개장한 파리지앵 마카오는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이 절반 크기로 재현돼 있다. 2천500개 객실 중 1천여 객실에서 창밖으로 에펠탑 경관을 즐길 수 있다.

7층과 37층 전망대와 레스토랑이 들어서 있어 빛의 쇼가 펼쳐지는 야경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베르사유 궁전, 오페라 극장 팔레 가르니에, 앵발리드 등 파리의 유명 건축물에서 차용한 건축 양식과 콩코르드 광장의 바다의 분수, 프랑스 혁명 이후 유럽을 사로잡은 시누아즈리(중국풍) 도자기, 트롱프뢰유(정밀하고 생생하게 묘사한 그림) 천장 등의 실내 장식이 파리의 역사와 예술 속으로 안내한다.

파리지앵 마카오의 야경 [사진/한미희 기자]

파리지앵 마카오의 야경 [사진/한미희 기자]

※ 연합뉴스가 발행하는 월간 '연합이매진' 2019년 6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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