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사'로 불린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에 끝내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았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24일 오전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속행 공판을 열었으나 증인으로 소환된 김 전 기획관이 불출석했다.

김 전 기획관은 그간 6차례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에 증인으로 소환됐으나 번번이 불출석했다.

특히 6번째 소환이던 이달 8일에는 재판부가 구인장까지 발부했지만, 검찰이 이를 집행하지 못한 탓에 다시금 증인 신문이 이뤄지지 못했다.

당시 재판부는 소재가 묘연한 김 전 기획관의 소환이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다음 기일을 잡지 않은 채 증거조사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 전 기획관은 지난 21일 자신의 항소심 재판에 휠체어를 타고 등장했다. 이전까지 그는 자신의 항소심 재판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재판부는 24일 증인 신문 기일을 잡고 재차 소환을 시도했으나 끝내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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