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박재민 국방차관은 24일 취임 일성으로 '9·19군사합의'에 대한 철저한 이행과 강력한 '국방개혁 2.0' 추진 등을 제시했다.

박 차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9·19군사합의서 이행으로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국방개혁 2.0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여 강군 건설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가 처해 있는 안보환경은 매우 엄중하다. '강하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런 언급은 '하노이 노딜' 이후 한반도 안보환경이 다시 악화할 조짐이 보이는 상황에서 남북 군사 당국 차원의 군사합의 이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남북은 작년 말까지는 GP 시범철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등의 합의사항을 이행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이행되고 있는 것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박 차관은 또 "국방부 내부에서 차관을 승진시킨 뜻은 국방부에서 오래 근무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방 문민화를 완수하라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국방부 차관으로 발탁된 박 차관은 20여년간 국방부에서 근무해온 공무원으로, 국방부 역사상 순수 국방부 공무원 출신 인사가 차관으로 발탁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 차관은 또 "차질 없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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