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500여곡 작사한 한국 가요계 거장 추모, 섬진강문화 재첩축제 주행사

(하동=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이미자 '흑산도 아가씨', 남진 '가슴 아프게', 나훈아 '물레방아 도는데', 문주란 '공항의 이별', 정훈희 '그 사람 바보야', 은방울 자매 '마포종점'.

역대 수많은 대중가요를 히트시킨 한국 가요계의 거장 경남 하동 출신 삼포(三抱) 정두수(1937∼2016) 선생의 음악 업적을 기리는 제8회 정두수 전국가요제가 내달 28일 하동 송림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정두수 가요제는 섬진강문화 재첩축제 주요 행사로 신인가수 등용문이다.

이 가요제는 그동안 하동 섬진강 전국가요제로 치러졌으나 정두수 선생을 추모하면서 대한민국 명품가요제로 위상을 높이려고 지난해 명칭을 바꿨다.

예선은 오는 30일 하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참가자격은 음반을 출시하지 않은 전국 만 16세 이상 남녀 중 방송 출연이 가능해야 한다.

참가곡은 한국어에 기반을 둔 노랫말로 이뤄진 한국가요다.

본선 대상자에게는 가수 인증서와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무려 3천500여곡의 노랫말을 작사한 정 선생은 2016년 8월 향년 80세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창작에 대한 열의를 놓지 않았다.

정 선생의 노래비는 현재 전국 13곳에 세워져 있다.

문의:☎055-883-9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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