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에서 펼쳐지는 하이다이빙, 광주 수영선수권 볼거리로

(광주=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아파트 10층 높이에서 푸른 물을 향해 뛰어내리는 하이다이빙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새로운 볼거리로 떠올랐다.

7월 12일 개막하는 2019 광주 수영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하이다이빙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광주시 동구에 위치한 '경기장'도 관심을 끈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14일 미디어에 공개한 하이다이빙 경기장은 조선대 축구장 위에 자리 잡았다.

축구장 인조잔디 50㎝ 위에 토대를 만들고 그 위에 지름 17m, 깊이 6m의 수조를 올렸다. 수조 옆에는 27m(남자부), 20m(여자부)짜리 플랫폼을 만들었다.

기존 축구장부터 높이를 재면 33.5m다. 밑에서 바라봐도 아찔한 높이다.

플랫폼 위에 서면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하이다이빙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무등산을 바라보며 담대한 연기를 펼친다.

10m 이하의 높이에서 낙하하는 일반 다이빙보다 훨씬 높은 곳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체공 시간이 길고, 그만큼 팬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에서도 랜드마크인 국회의사당 앞 다뉴브 강변에 설치한 하이다이빙 수조와 플랫폼이 화제가 됐다.

광주 대회에서는 무등산이 그 역할을 한다.

조직위는 세계수영선수권 역대 최다 참가 선수 2천995명의 보금자리가 될 선수촌도 14일에 공개했다.

광주공항 근처에 지은 1천660세대의 아파트가 대회 기간에 선수들과 코치진들의 쉼터가 된다. 선수촌은 오픈 워터 수영장(여수 엑스포해양공원)을 제외한 모든 경기장을 차로 15분 내외에 도달할 수 있는 곳에 자리했다.

선수들의 편의를 위해 우체국, 편의점, 체력 단련장 등도 마련한다.

jiks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