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스톡홀름서 '비즈니스 서밋' 참석…양국 기업인 등 230여명 집결
LG화학, 볼보 자동차와 친환경차 협력 늘리기로…'3대 신산업 육성' 전략 탄력

(스톡홀름=연합뉴스) 이상헌 임형섭 기자 = 한국과 스웨덴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차와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스웨덴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스톡홀름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했다.

이번 서밋은 한·스웨덴 양국 정상이 경제협력 방향을 두고 기업들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로, 스웨덴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과 스테판 뢰벤 총리가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문 대통령의 순방에 동행한 52개사 100여명의 경제사절단, 스웨덴 측에서도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정부 모두 230여명이 집결했다.

한국 측에서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LG화학·LS그룹·한화정밀기계·넥슨코리아·넷마블 임원진이 참석했다. 스웨덴에서는 에릭슨·볼보·이케아 등 국제적 기업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조연설을 하면서 양국이 4차 산업혁명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신산업 분야 경제협력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5G·바이오헬스·미래차 등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이 좋은 성과를 내는 점을 평가하고, 이런 유망 신산업 분야 협력이 더욱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해외 기업들과 신산업분야 교류를 활성화하면서 청와대에서는 한국 정부의 '비메모리 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3대 산업 중점육성 정책 역시 탄력을 받으리라는 기대감도 흘러나오고 있다.

기업들 역시 협력 계획을 잇달아 밝혔다.

한국 측에서는 LG화학이 스웨덴 볼보자동차와 전기차 배터리 분야 전략적 협력 모델을 구축한 사례를 발표했다.

LG화학은 최근 볼보자동차로부터 약 10조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자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향후 친환경차 분야 협력을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스웨덴 측에서는 바이오·제약 분야 글로벌 기업인 아스트라제네카가 한국 의료기관과의 그간 연구개발(R&D) 협력 사례 및 향후 투자계획을 밝혔다.

청와대는 "이번 서밋은 양국의 미래지향적 경제협력을 확산시켜 한 단계 더 진전된 협력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honeybee@yna.co.kr, hy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