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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상무부 "美, 수출통제 남용"…'화웨이 압박' 반발

송고시간2019-06-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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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펑 대변인
가오펑 대변인

[중국 상무부 홈페이지]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정상회담을 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이 미국 측의 수출통제 조치를 강하게 비판했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7일 주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국가안보 개념을 확대해석해 수출통제 조치를 남용하고 있다"며 "이는 시장 경쟁 원칙에 위배되고 양국의 정상적인 과학기술 분야 교류와 무역 거래를 방해한다"고 밝혔다.

가오 대변인은 이어 "이는 중국 기업의 이익을 해칠 뿐만 아니라 미국이 계속해 주목하는 무역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중국은 이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들어서 이미 화웨이(華爲)를 비롯한 47개 중국 기업과 기관이 미국 정부의 거래제한 명단(Entity List)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를 비롯한 여러 중국 기업이나 기관을 수출통제 '블랙 리스트' 성격의 거래제한 명단에 올렸다.

이 때문에 화웨이는 퀄컴, 인텔, 구글 등 미국의 기술 기업들로부터 반도체 칩, 운영 시스템(OS) 등을 구하기 어려워져 제품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사업상의 큰 위기를 맞았다.

미국 정부의 수출통제 조치는 비단 미국에서 생산된 제품 외에도 미국 기술이 25% 이상 반영된 것으로 간주되는 제품에도 적용된다. 따라서 미국 정부의 제재를 의식한 일본, 영국 등 제3국의 일부 기업들도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 또는 축소한 상태다.

화웨이가 중국을 대표하는 기술 기업이라는 점에서 중국 정부는 '화웨이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9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화웨이 제재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직접 전달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미국 측이 중국 기업을 공평하게 대하길 바란다"면서 직접 '화웨이 구명'에 나서기도 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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