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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존슨, '노 딜' 브렉시트 위해 의회 정회 방안 검토"

송고시간2019-07-17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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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뉴스 보도…"10월 1∼2주간 정회 뒤 11월 새 회기 개시"

영국 차기 총리에 출마한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
영국 차기 총리에 출마한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

[EPA=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차기 총리로 유력한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노 딜'(no deal) 브렉시트 추진을 의회가 막지 못하도록 10월 1∼2주가량 정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스카이 뉴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카이 뉴스는 존슨 전 장관의 경선 캠페인 관계자를 인용, 10월 정회 후 11월 여왕연설(Queen's speech)을 하기 위한 일정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여왕은 하원 회기가 시작될 때마다 의회에 나와 정부의 주요 입법계획을 발표하는 연설을 하고 의회에 승인을 요청하는 절차를 밟는다.

존슨 전 장관이 의회 정회 방안을 들여다보는 것은 '노 딜' 브렉시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노 딜' 브렉시트란 영국이 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하고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것을 말한다.

브렉시트 강경론자인 존슨 전 장관은 총리가 되면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10월 31일 예정대로 EU를 떠난다는 입장이다.

그는 그동안 '노 딜' 추진을 위해 의회를 정회하는 방안에 대해서 "끌리지 않는다"면서도 이를 명확히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야당은 물론 보수당 일부 의원도 '노 딜' 브렉시트가 발생하면 영국 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의회가 이를 가로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존슨 전 장관 측은 정회 방안이 여러 선택 중 하나로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하원은 지난 3월 '노 딜'을 거부하는 내용의 결의안 수정안을 가결했지만 이는 법적 구속력은 없다.

보수당의 구토 벱 의원은 존슨 전 장관 캠프가 의회 정회를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으며, 이를 가로막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벱 의원을 포함한 일부 보수당 의원은 차기 총선 출마를 포기하더라도 제1야당인 노동당과 협력해 정부 불신임을 추진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전 법무상 출신의 도미니크 그리브 보수당 의원은 최근 BBC 라디오에 출연, 자신이 이를 원하지는 않지만 정부 불신임이 추진된다면 정부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말했다.

2017년 6월 '여왕 연설' 중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EPA=연합뉴스]
2017년 6월 '여왕 연설' 중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EPA=연합뉴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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