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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장고 끝 정개특위 낙점…'여야4당 공조' 최우선

송고시간2019-07-1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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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위원장 내정은 '패스트트랙 공조' 결자해지 차원"

홍영표 기자간담회
홍영표 기자간담회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회 정개특위 위원장에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전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7.18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장고 끝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택한 것은 20대 국회 마지막까지 개혁 입법의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여야 4당 공조에 최우선 순위를 둔 결정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내에선 그간 현재 여소야대 다당제 국회 지형을 고려할 때 여야 4당 공조를 유지하기 위해선 정개특위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과 문재인 정부 사법개혁 완수를 위해 사법개혁특위를 사수해야 한다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 왔다.

당내에선 우선 선거제 개혁 의지를 증명하기 위해 정개특위 위원장을 여당 몫으로 가져오라는 정의당이 압박이 한몫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야 4당이 지난 4월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지정에 공조하면서 선거법을 사법개혁 법안보다 먼저 처리하기로 한 합의 정신을 존중한다는 의미도 담겨있다.

민주당은 자칫 국정 핵심과제인 사법개혁 완수 의지를 저버린 것처럼 비칠 수 있다는 부담 속에서도 이 같은 전략적 고려에 따라 일찌감치 정개특위를 택하는 쪽으로 내부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통화에서 "여야 4당 공조를 위해 일찌감치 정개특위 쪽으로 결정했었다"며 "(4당과의 공조를 주도했던) 홍영표 의원이 어제 위원장직을 수락해 오늘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민주당이 정개특위로 일찌감치 가닥을 잡은 후에도 발표까지 시간을 가졌던 데에는 위원장 물색에 공을 들인 탓도 적지 않았다.

특히 이인영 원내대표가 전임 원내대표를 하면서 패스트트랙 공조를 이끌었던 홍 의원이 '결자해지' 해야 한다며 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수차례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에도 위원장을 고사하는 홍 의원을 찾아가 밤늦게까지 술잔을 기울이며 설득했고, 홍 의원이 삼고초려 끝에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에서 사개특위를 맡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던 만큼 숙고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추가경정예산(추경) 논의와 임시국회 의사일정 등을 둘러싼 한국당과의 협상을 위한 '속도조절'의 측면도 있었다고 한다.

한편 이날 야3당은 민주당의 이 같은 결정을 환영하며 공조 의지를 다졌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여야 합의를 이끌어내는 유연한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평화당 이승한 대변인은 "환영한다. 여야 4당 공조를 분명히 진행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정의당 김종대 수석대변인은 "선거제도 개혁 완수에 대한 의지 표명으로, 매우 적절한 결정"이라고 각각 논평했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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