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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AI로 게임 속 캐릭터 표정·몸동작 만든다

송고시간2019-07-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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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AI는 세계에서 독보적…수십 배 혁신 이뤄낼 것"

(성남=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국내 게임업체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인공지능(AI) 연구에 공을 들여온 엔씨소프트가 게임 개발 등 분야에서 AI 기술을 도입한 사례를 18일 공개했다.

엔씨소프트 이재준 AI센터장은 이날 판교 사옥에서 열린 AI 미디어 간담회에서 "AI는 초기 또는 반복 작업을 맡고, 개발자는 창의적이고 품질 향상을 위한 작업을 한다"고 소개했다.

가령, 게임 속 캐릭터가 말을 할 때 입 모양을 맞춰주거나 몸동작·표정 연출 등 작업을 사람이 일일이 손대지 않고 AI가 자동 생성하는 식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이 센터장은 소개했다.

이재준 AI 센터장(왼쪽)과 장정선 NLP 센터장
이재준 AI 센터장(왼쪽)과 장정선 NLP 센터장

[엔씨소프트 제공]

또 스마트폰에 손을 대지 않고 음성으로 게임을 조작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이 센터장은 "우리가 꿈꾸는 것은 생산성이 몇 배 정도 좋아지는 '개선'이 아니라 몇십배 좋아지는 '혁신'"이라며 "이제 싹을 틔우기 시작했으니 꽃을 피울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엔씨는 야구 정보 서비스 앱 '페이지'(PAIGE)에도 AI 기술을 대폭 적용할 계획이다. 우선 AI로 야구 중계 중 실제 플레이 장면만 자동으로 편집하는 기술을 다음 달 중 선보인다.

장정선 자연어처리(NLP) 센터장은 "미국프로야구(MLB)의 경우 평균 게임 시간은 3시간10분이지만, 투구·타격·수비 등 실제 플레이 시간은 18분 정도라는 통계가 있다"며 "긴 야구 경기를 하이라이트만 모아서 보는 것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 음성 처리 기술을 이용해 실제 스포츠 캐스터처럼 AI가 중계해주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엔씨는 김택진 대표와 윤송이 글로벌 최고전략책임자의 적극적인 의지로 2011년부터 AI 기술 연구에 전폭적인 투자를 이어 오고 있다.

지금도 AI 부문은 김 대표 직속 조직으로 김 대표가 큰 관심을 갖고 토론 등에 참여하고 있다고 이 센터장은 전했다.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 제공]

그는 또 "AI 조직을 처음 만들자고 했던 분이 윤송이 사장"이라며 "지금 미국에서도 인맥 등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음성·영상·언어·지식 등 5개 분야의 AI 전문 연구 인력은 150여명으로, 지난해 3월 당시 100여명에서 1.5배가량 늘었다.

이 센터장은 "세계적으로 볼 때 5가지 분야 중 게임 AI는 독보적인 수준"이라며 "언어나 지식 분야도 최고 수준에 들어간다고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운희 미디어인텔리전스랩 실장은 "개별 문제를 건건이 해결하는 엔지니어링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가 초점"이라며 "게임과 IT 전 분야에 걸쳐 가치 증대를 고민하는 연구를 계속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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