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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에 태풍 '다나스' 접근…토요일까지 비 많이 온다

송고시간2019-07-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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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오늘∼내일 장마전선, 내일 오후부턴 태풍 영향"

내일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일부 시·군 폭염주의보

태풍 다나스 북상…서귀포항으로 대피한 어선들
태풍 다나스 북상…서귀포항으로 대피한 어선들

(서귀포=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태풍 '다나스'가 북상 중인 18일 오후 제주 서귀포항에 어선들이 대피해 있다. 2019.7.18 dragon.m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장마전선에 제5호 태풍 '다나스'까지 겹쳐 18일부터 주말까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토요일인 20일 자정까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150∼300㎜다. 제주도 산지의 경우 700㎜에 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을 제외한 전라도와 경상도, 강원 영동의 예상 강수량은 50∼150㎜이고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충청도, 울릉도·독도는 10∼70㎜다.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은 장마전선, 내일 오후부터 모레까지는 북상하는 태풍 다나스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와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이어 "산사태, 축대 붕괴, 토사 유출,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라며 계곡이나 하천에서는 급격히 물이 불어 범람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나스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270㎞ 해상에서 시속 37㎞로 북진하고 있다. 소형 태풍으로, 중심기압은 990hPa이다.

다나스는 20일 오후 3시 전남 여수 북쪽 약 50㎞ 육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 지방을 관통한 다나스는 동해로 빠져나가 21일 오후 3시에는 독도 동북동쪽 약 390㎞ 해상에 도달할 전망이다.

태풍 '다나스' 예상 진로
태풍 '다나스' 예상 진로

[기상청 제공]

다나스의 북상으로 19일 낮 12시 무렵부터 제주도에는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20∼30m인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20일에는 남부 지방에도 이 정도의 강풍이 불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중부 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고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제주도에는 시간당 1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

17일 0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하태도(신안) 120.0㎜, 여서도(완도) 45.0㎜, 거문도(여수) 44.5㎜, 명사(거제) 79.0㎜, 진해(창원) 64.5㎜, 금정구(부산) 54.0㎜, 제주도 성판악 146.5㎜, 송당 136.5㎜ 등이다.

전국의 19일 아침 기온은 20∼24도, 낮 기온은 26∼35도로 예보됐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일부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서울과 일부 경기 내륙, 강원 영서 등은 모레까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다"며 "모레는 태풍 다나스가 북상함에 따라 기온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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