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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존 레이더 무력화하는 스텔스기술 개발" 주장

송고시간2019-07-1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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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40㎓ 주파수대 전파 흡수…"기존 레이더 시스템 무용지물 될 수도"

F35B 스텔스 전투기
F35B 스텔스 전투기

[사진출처 교도]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중국 과학자들이 기존 레이더망을 무력화할 수 있는 스텔스 기술을 개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뤄샹강 교수와 동료들은 소재 구성의 혁신을 통해 지금껏 알려진 가장 넓은 주파수대에서 레이더 전파를 흡수할 수 있는 '메타 서피스'(meta surface)로 알려진 막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레이더는 마이크로파(극초단파) 정도의 전자기파를 물체에 발사 시켜 그 물체에서 반사되는 전자기파를 수신해 물체와의 거리, 방향, 고도 등을 알아낸다.

기존 스텔스 기술은 레이더 신호를 왜곡시키는 동체 형태를 적용하고, 레이더 전파를 흡수하는 물질을 표면에 발라 레이더망을 피했다. 다만 이 물질은 좁은 주파수대의 전파만 흡수해 한계가 있었다.

중국과학원 연구팀이 개발한 새 기술은 0.3㎓(기가헤르츠)에서 40㎓에 이르는 넓은 주파수대의 전파를 흡수할 수 있어 획기적인 기술이라는 평가가 중국 내에서 나온다.

중국 푸단대학의 한 스텔스 전문가는 "이는 믿을 수 없는 범위로, 현재 4㎓에서 18㎓에 이르는 주파수대의 전파만 흡수해도 매우 뛰어난 기술로 평가받는다"며 "새 기술을 적용한 전투기나 군함은 기존의 모든 군사 레이더 시스템을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조기경보레이더는 0.3∼1㎓ 주파수대의 전파를 사용하며, 미군이 한국에 배치한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사드)는 10㎓ 주파수대에서 작동한다.

중국과학원 연구팀은 극히 좁은 금속 공간에서 전파가 어떻게 전달되는지 그 패턴을 연구, 수학적 모델을 구축하고 '메타 서피스'를 설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난징대학의 주스닝 교수는 "중국과학원 연구팀은 오랜 기간 연구를 통해 새로운 발견의 토대를 닦았다"며 "과학자들은 금속 물질의 새로운 특성을 탐구하고 있으며, 이는 이미 일상생활에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ss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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