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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 하이다이빙 2연패 노리는 로뷰 "불고기, 김치 맛있어"

송고시간2019-07-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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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도 다이빙할 때 두려워…그래도 매력 있는 종목"

광주 비행 시작한 스티브 로뷰
광주 비행 시작한 스티브 로뷰

(광주=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1일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하이다이빙 경기장에서 지난대회 우승자 미국의 스티브 로뷰가 훈련하고 있다.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인기 종목으로 꼽히는 하이다이빙이 22일부터 열전에 돌입한다. 2019.7.21 handbrother@yna.co.kr

(광주=연합뉴스) 하남직 김보람 기자 = 세계선수권대회 하이다이빙 2연패를 노리는 스티브 로뷰(34·미국)도 '높이'에는 두려움을 느낀다.

하지만 현역 선수 중 가장 많은 5바퀴를 도는 연기를 펼치면 온몸에 전율이 흐른다.

그래서 로뷰는 또 27m의 아찔한 높이에서 몸을 던진다.

로뷰는 22일 광주광역시 동구 조선대 하이다이빙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하이다이빙 남자부 1, 2차 시기에서 218.40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특히 5바퀴를 회전한 2차 시기에서 142.80점을 받았다.

24일 열리는 3, 4차 시기에서도 선두를 유지하면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다.

경기 뒤 만난 로뷰는 "세계선수권 2연패는 간절하게 원하는 일이다"라고 말하면서도 "개리 헌트(영국) 등 모든 선수가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오늘 결과는 잊고, 24일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스티븐 로뷰 출격 준비
스티븐 로뷰 출격 준비

(광주=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1일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하이다이빙 경기장에서 지난 대회 우승자 미국의 스티브 로뷰가 훈련을 하고 있다.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인기 종목으로 꼽히는 하이다이빙이 22일부터 열전에 돌입한다. 2019.7.21 handbrother@yna.co.kr

10m 플랫폼 선수로 뛰던 로뷰는 암벽이나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클리프 다이빙'을 즐기다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하이다이빙에 도전했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2013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하이다이빙을 세계선수권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

2013년 9위, 2015년 러시아 카잔 대회에서 7위에 그친 로뷰는 2017년 부다페스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광주 대회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고, 반환점을 1위로 돌았다.

로뷰는 "10m 플랫폼 선수로 뛸 때는 국가대표에 뽑힐만한 수준이 아니었다. 그때는 국제대회에 나서지도 못했다"며 "오랜 기간 훈련해서 하이다이빙 선수가 됐고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두려움을 극복하는 게 가장 큰 과제였다. 로뷰는 2015년 하이다이빙을 하다 플랫폼에 머리가 닿아 피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그는 3개월 만에 다시 27m로 올라가 몸을 던졌다.

광주를 나르는 스티브 로뷰
광주를 나르는 스티브 로뷰

(광주=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1일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하이다이빙 경기장에서 지난 대회 우승자 미국의 스티브 로뷰가 훈련하고 있다.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인기 종목으로 꼽히는 하이다이빙이 22일부터 열전에 돌입한다. 2019.7.21 handbrother@yna.co.kr

로뷰는 "솔직히 나도 플랫폼 위에 서면 두려움을 느낀다. 아마도 모든 선수가 그럴 것"이라며 "하지만 그만큼 얻는 것도 많다"고 했다.

국가대표로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는 건, 하이다이빙이 로뷰에게 준 큰 선물이다.

로뷰는 "나는 다른 나라를 방문해 그들의 문화를 즐기는 게 참 좋다. 한국에 처음 왔지만 불고기와 김치를 좋아한다. 선수촌에서 한국 음식을 먹어봤는데 매운 것을 좋아하는 내게 잘 맞았다. 오늘은 선수촌 밖에서 한국 음식을 먹어보려고 한다"고 했다.

한국에서 국제수영연맹(FINA)가 주관하는 하이다이빙 경기가 열린 건, 이날이 처음이다. 세계 최정상급 하이 다이버인 로뷰는 멋진 연기로 한국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좋은 시설에서 연기하고, 좋은 사람들의 환영을 받아 기쁘다"며 한국 문화와 음식에 대한 깊은 이해도도 드러냈다.

한국 팬들에게도 로뷰의 방문이 큰 선물이 됐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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