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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생애 다룬 청소년소설 영문판으로 출간

송고시간2019-08-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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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숙 '그래도 나는 피었습니다' 영역해 11월 세계 진출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삶과 상처를 다룬 문영숙의 청소년소설 '그래도 나는 피었습니다'가 영문으로 번역돼 세계 독자들을 만난다.

도서출판 서울셀렉션은 8일 '그래도 나는 피었습니다'의 영역본 'Trampled Blossoms'(짓밟힌 꽃)를 펴냈다고 밝혔다. 부제는 'What They Stole from Grandma'(그들이 앗아간 할머니의 삶)이다.

한국문학 전문 번역가인 데이비드 카루스가 옮겼다. 그는 미국 아칸소 존 브라운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한국으로 이주해 다양한 매체에서 번역 작업을 한다.

서울셀렉션은 미국 법인과 베이커 앤 테일러, 하와이대 출판부, 아마존 등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세계 도서 시장에서 오는 11월부터 영문판을 판매할 계획이다.

Trampled Blossoms
Trampled Blossoms

서울셀렉션 관계자는 "이 책 출간으로 세계 청소년 독자들이 태평양전쟁 당시 한반도 여성들이 최소한 인권도 보장받지 못한 채 일본군 성노예로 겪은 갖은 고초를 글로나마 알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서울셀렉션 측은 이 소설 영문판 출간이 미국에서 널리 읽힌 '요코 이야기'에 의해 편향된 시각을 바로잡으려는 측면도 있다고 주장했다.

작가 문영숙은 출판사를 통해 "이 책이 일본 역사 왜곡을 전 세계에 알리는 전령사가 되고, 나아가 일본어로도 번역돼 일본 청소년들도 읽기를 희망한다"고 영문판 출간 소감을 밝혔다.

소설은 3년 전 실종됐다가 나눔의집에서 별세한 외조모의 충격적 과거를 주인공 소녀 유리가 알게 되면서 시작한다. 부패한 정치와 낮은 민도로 나라를 잃은 백성들이 겪어야 했던 치욕적이고 지난한 삶이 그려진다.

유리 외조모는 일제의 거짓말에 속아 몽골, 중국, 필리핀으로 끌려다니며 성노예 생활을 하는 여성으로 묘사된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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